수도권 교통 비상대책 시급

입력 1994.05.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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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 오류역 열차탈선 사고는 작은 사고였지만, 그 영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 큰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 지난 3월에 있은 서울 통신국 화재사건 때는 전국에 걸쳐서 혼란이 있었습니다. 크지 않은 사고에 크게 흔들리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진짜 큰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우리는 대처능력이 있는 것인지, 심각한 의문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서 강선규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강선규 기자 :

열차 몇 량이 탈선한 작은 사고였지만, 그 여파는 엄청났습니다. 철로위에서 일어난 조그만 사고가, 서울 시내를 비롯한 수도권의 교통을 마비시켰습니다. 그러면 당국은 뭘 했는가?


민철식 (서울 오류역장) :

탁보고 그냥 동분서주하는 그 과정에서, 시간을 빨리빨리 잡아서 안내를 해줘야 되는 건데, 그게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


정효성 (서울시 교통기획계장) :

앞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잘 유지를 해가지고, 시민 수송에 불편이 없도록 그렇게 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 합니다.


강선규 기자 :

관련부처간의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얘기 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또 다른데 있습니다.


김시곤 (교통개발 연구원) :

대체 도로가 없다는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철도와 버스, 승용차, 지하철을 총망라한 종합교통계획이 이루어지지 않다는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서울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다리 가운데 하나인 원효대교 입니다. 4차선 가운데 2차선을 막아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 다리뿐만 아니라 인근 마포대교를 비롯해, 이 일대의 교통이 러시아워가 따로 없이 하루 종일 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벌써 40일간 반복되고 있는 상황 입니다.


김석기 (서물시 중합건설본부 부장) :

공사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야간작업이라든지 장비자재를 추가 투입하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우회할만한 도로가 없는 상황에서, 공기 단축이외에 다른 대책이 없다는 얘기 입니다. 지난 3월에 있은 서울 혜화동 통신국 화재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작은 화재였지만 국내외 통신이 두절되는 엄청난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전화케이블이 한 곳으로 집중돼 있는 등 재난을 대비한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재난이 닥치면 쉽게 수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도시가 바로 서울 입니다. 사 탐과 각종 시설 등이 과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재난에 대한 긴급 대응책에도 문제 입니다.


김시곤 (교통개발 연구원) :

이번 오류역 철도사고 이외에도 중요시설물. 예를 들자면, 다리나 병원, 핵발전소 사고 시, 긴급대응책이 마련돼 있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강선규 기자 :

관리능력 없이 무작정 팽창해버린 대도시. 여기에 시설투자를 위 한 경제력과 위기관리를 위한 행정력마저 뒷받침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통과 통신 등 양대의 동맥이 마비되면, 이 도시는 당장 이 시간에도 그 기능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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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교통 비상대책 시급
    • 입력 1994-05-2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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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 오류역 열차탈선 사고는 작은 사고였지만, 그 영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 큰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 지난 3월에 있은 서울 통신국 화재사건 때는 전국에 걸쳐서 혼란이 있었습니다. 크지 않은 사고에 크게 흔들리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진짜 큰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우리는 대처능력이 있는 것인지, 심각한 의문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서 강선규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강선규 기자 :

열차 몇 량이 탈선한 작은 사고였지만, 그 여파는 엄청났습니다. 철로위에서 일어난 조그만 사고가, 서울 시내를 비롯한 수도권의 교통을 마비시켰습니다. 그러면 당국은 뭘 했는가?


민철식 (서울 오류역장) :

탁보고 그냥 동분서주하는 그 과정에서, 시간을 빨리빨리 잡아서 안내를 해줘야 되는 건데, 그게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


정효성 (서울시 교통기획계장) :

앞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잘 유지를 해가지고, 시민 수송에 불편이 없도록 그렇게 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 합니다.


강선규 기자 :

관련부처간의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얘기 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또 다른데 있습니다.


김시곤 (교통개발 연구원) :

대체 도로가 없다는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철도와 버스, 승용차, 지하철을 총망라한 종합교통계획이 이루어지지 않다는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서울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다리 가운데 하나인 원효대교 입니다. 4차선 가운데 2차선을 막아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 다리뿐만 아니라 인근 마포대교를 비롯해, 이 일대의 교통이 러시아워가 따로 없이 하루 종일 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벌써 40일간 반복되고 있는 상황 입니다.


김석기 (서물시 중합건설본부 부장) :

공사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야간작업이라든지 장비자재를 추가 투입하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우회할만한 도로가 없는 상황에서, 공기 단축이외에 다른 대책이 없다는 얘기 입니다. 지난 3월에 있은 서울 혜화동 통신국 화재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작은 화재였지만 국내외 통신이 두절되는 엄청난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전화케이블이 한 곳으로 집중돼 있는 등 재난을 대비한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재난이 닥치면 쉽게 수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도시가 바로 서울 입니다. 사 탐과 각종 시설 등이 과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재난에 대한 긴급 대응책에도 문제 입니다.


김시곤 (교통개발 연구원) :

이번 오류역 철도사고 이외에도 중요시설물. 예를 들자면, 다리나 병원, 핵발전소 사고 시, 긴급대응책이 마련돼 있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강선규 기자 :

관리능력 없이 무작정 팽창해버린 대도시. 여기에 시설투자를 위 한 경제력과 위기관리를 위한 행정력마저 뒷받침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통과 통신 등 양대의 동맥이 마비되면, 이 도시는 당장 이 시간에도 그 기능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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