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 투신국 적발

입력 1994.08.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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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한 달 전에 구속된 남총련 산하 투신국 조직원 7명은, 검찰 수사결과 북한의 주체사상에 따라서 각계각층에 뛰어들어서 투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방송총국 김광상 기자의 보도 입니다.


김광상 기자 :

광주지방 검찰청이 밝힌 남총련 투신국에 대한 혐의는, 지난해 4월 주체사상의 전파를 위한 비공개 조직을 만들어 사상학습을 하고, 남총련의 노학연대 사업 등을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광주지방 공안부는 이 조직이 전남대 농.생물학과 졸업생 26살 김재구씨를 중심으로 결성된 뒤, 문예와 노동.농민분야의 책임자로 구성된 중앙조직과 한총련 산하 12개 대학별 책임자로 이어진 대학 투신국 등의 하부조직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주체사상의 지도 이념으로 노동자와 농민 등 각계각층의 민중 속에 들어가 투쟁한다는 의미의 투신국 조직을 만든 이들이 또, 유인물과 김일성 항해 무장 출행기 등의 비디오테잎으로 사상 학습을 했다고 설명 했습니다. 수사결과 밝혀진 이들의 활동은 매달 한차례 모임을 갖고 운동방향을 결정한 뒤, 남총련의 농민.노동자 연대 활동을 배후에서 지원해 왔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지난 달 9일 검거돼, 지난 5일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7명 가운데는 91년에 병역의무를 면제 받기위해 손가락을 자른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아직까지 검거하지 못하고 있는 나머지 조직원의 검거와, 이들의 보다 구체적인 활동내역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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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 투신국 적발
    • 입력 1994-08-16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한 달 전에 구속된 남총련 산하 투신국 조직원 7명은, 검찰 수사결과 북한의 주체사상에 따라서 각계각층에 뛰어들어서 투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방송총국 김광상 기자의 보도 입니다.


김광상 기자 :

광주지방 검찰청이 밝힌 남총련 투신국에 대한 혐의는, 지난해 4월 주체사상의 전파를 위한 비공개 조직을 만들어 사상학습을 하고, 남총련의 노학연대 사업 등을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광주지방 공안부는 이 조직이 전남대 농.생물학과 졸업생 26살 김재구씨를 중심으로 결성된 뒤, 문예와 노동.농민분야의 책임자로 구성된 중앙조직과 한총련 산하 12개 대학별 책임자로 이어진 대학 투신국 등의 하부조직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주체사상의 지도 이념으로 노동자와 농민 등 각계각층의 민중 속에 들어가 투쟁한다는 의미의 투신국 조직을 만든 이들이 또, 유인물과 김일성 항해 무장 출행기 등의 비디오테잎으로 사상 학습을 했다고 설명 했습니다. 수사결과 밝혀진 이들의 활동은 매달 한차례 모임을 갖고 운동방향을 결정한 뒤, 남총련의 농민.노동자 연대 활동을 배후에서 지원해 왔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지난 달 9일 검거돼, 지난 5일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7명 가운데는 91년에 병역의무를 면제 받기위해 손가락을 자른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아직까지 검거하지 못하고 있는 나머지 조직원의 검거와, 이들의 보다 구체적인 활동내역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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