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하려는 발길 이어져

입력 1995.04.2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구조작업은 지금 보신 것처럼 철골구조물 그리고 부서진 자동차들이 뒤엉켜있는 상황에서 힘겹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기 일처럼 구조에 뛰어든 자원봉사자들이 많았습니다. 헌혈하려는 사람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재강 기자 :

파괴된 철재상판에 여기저기 널려있는 찌그러진 자동차들. 치솟는 수돗물. 사고 현장은 구조의 최악의 조건이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먼저 소방대원이 달려왔고 이어 경찰관과군장병 동, 모두 2천여 명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정신을 잃은 부상자가 줄에 매달려 있습니다. 가까스로 지상으로 올려져 후송됩니다. 소방대원이 필사적으로 부상자를 등에 업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사망자도 나옵니다.


구조대 :

이미 사망했어요. 빨리 실으라고...


이재강 기자 :

시간이 지나면서 부상자들이 속속 구조되고 있습니다. 지켜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안타까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소한 도움이라도 큰 힘이 되는 구조현장에 부녀자원봉사자둘이 뛰쳐나왔습니다. 구조요원들에게 식수와 간식을 제공하며 재난 극복에 동참합니다. 헌혈차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공무원과기업체 직원, 군 장병등, 천여 명이 앞 다퉈 헌혈에 나섰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재난의 참혹함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사고현장에 뒤섞여 있습니다.KBS 뉴스, 이재강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헌혈하려는 발길 이어져
    • 입력 1995-04-2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구조작업은 지금 보신 것처럼 철골구조물 그리고 부서진 자동차들이 뒤엉켜있는 상황에서 힘겹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기 일처럼 구조에 뛰어든 자원봉사자들이 많았습니다. 헌혈하려는 사람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재강 기자 :

파괴된 철재상판에 여기저기 널려있는 찌그러진 자동차들. 치솟는 수돗물. 사고 현장은 구조의 최악의 조건이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먼저 소방대원이 달려왔고 이어 경찰관과군장병 동, 모두 2천여 명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정신을 잃은 부상자가 줄에 매달려 있습니다. 가까스로 지상으로 올려져 후송됩니다. 소방대원이 필사적으로 부상자를 등에 업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사망자도 나옵니다.


구조대 :

이미 사망했어요. 빨리 실으라고...


이재강 기자 :

시간이 지나면서 부상자들이 속속 구조되고 있습니다. 지켜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안타까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소한 도움이라도 큰 힘이 되는 구조현장에 부녀자원봉사자둘이 뛰쳐나왔습니다. 구조요원들에게 식수와 간식을 제공하며 재난 극복에 동참합니다. 헌혈차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공무원과기업체 직원, 군 장병등, 천여 명이 앞 다퉈 헌혈에 나섰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재난의 참혹함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사고현장에 뒤섞여 있습니다.KBS 뉴스, 이재강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