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총체적 부실공사

입력 1995.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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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현재 사고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새벽 교수와 또 전문기술인 등, 30여 명으로 붕괴원인 규명 감정 단을 구성해서 콘크리트 강도와 또 철근의 배근상태 등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취재에 용태영 기자입니다.


용태영 기자 :

새벽 5시에 현장에 도착한 감정단. 먼저 붕괴 형태부터 파악했습니다.


이경재 (서울지검 형사 1부장) :

저희 감정 단에서도 매우 특이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없는 붕괴의 양상이다 그렇게 에길 하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 :

총체적인 부실공사가 아니고서는 이런 결과가 나을 수 없다는 것이 현장 조사에 참가한 교수들이 말입니다.


감정단(교수) :

설계 때 강도 얼만지 표시한다. 철근, 콘크리트 강도가 얼만지……. 그래서 건물을 설계한다. 그 강도에 전혀 못 미쳤는지, 재료의 결함이 있는지, 그걸 조사한다.


용태영 기자 :

성수대교 때와는 달리 모든 것이 형편없이 부서져 원형대로 남아있는 구조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실하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감정 단은 원인규명을 위한 실효를 찾기조차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달 하순쯤에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붕괴원인에 대한 잠정결론이 내려 질 것이며 9일까지 최종 보고서를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서울지검 형사 1부장) :

밝혀진 원인에 관여한 사람들에 대해서 엄중히 처단할 그런 자세고 그것만이 이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조그마한 위로가 되리라고 우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 :

KBS 뉴스, 용태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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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풍백화점 총체적 부실공사
    • 입력 1995-07-0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현재 사고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새벽 교수와 또 전문기술인 등, 30여 명으로 붕괴원인 규명 감정 단을 구성해서 콘크리트 강도와 또 철근의 배근상태 등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취재에 용태영 기자입니다.


용태영 기자 :

새벽 5시에 현장에 도착한 감정단. 먼저 붕괴 형태부터 파악했습니다.


이경재 (서울지검 형사 1부장) :

저희 감정 단에서도 매우 특이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없는 붕괴의 양상이다 그렇게 에길 하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 :

총체적인 부실공사가 아니고서는 이런 결과가 나을 수 없다는 것이 현장 조사에 참가한 교수들이 말입니다.


감정단(교수) :

설계 때 강도 얼만지 표시한다. 철근, 콘크리트 강도가 얼만지……. 그래서 건물을 설계한다. 그 강도에 전혀 못 미쳤는지, 재료의 결함이 있는지, 그걸 조사한다.


용태영 기자 :

성수대교 때와는 달리 모든 것이 형편없이 부서져 원형대로 남아있는 구조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실하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감정 단은 원인규명을 위한 실효를 찾기조차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달 하순쯤에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붕괴원인에 대한 잠정결론이 내려 질 것이며 9일까지 최종 보고서를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서울지검 형사 1부장) :

밝혀진 원인에 관여한 사람들에 대해서 엄중히 처단할 그런 자세고 그것만이 이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조그마한 위로가 되리라고 우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 :

KBS 뉴스, 용태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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