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로 20명 사망

입력 1995.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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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도로에 나선 차들이 많다보니 사고도 많은 하루였습니다. 경부와 호남고속도로에서 각각 대형교통사고가 일어나20명이 숨졌습니다.

정기웅 기자입니다.


정기웅 기자 :

오늘아침 7시반쯤 충남 천안시 성남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과속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순식간에 중앙분리대를 타고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금남여객 직행버스와 부딪혔습니다. 화물차와 부딪친 고속버스입니다. 이같이 운전석에서 뒷좌석까지 심하게 부서져있어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를 몰던 전주시 효자2동 26살 박현철씨와 부인 아들 등 일가족 3명과버스기사 승객 등 13명이 숨지고 버스승객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곽노중 (버스승객) :

의자에 머리박고 기절했다. 눈떠보니 시체 2구가 내 위에 있었다.


정기웅 기자 :

사고가 난 곳은 평소 과속이 많은데다 아침에는 안개까지 자주 끼는 곳이어서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핸들을 제대로 꺾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오후 충북 보은군 내복면 국도에서도 승용차와 시외버스가 충돌해 승용차를 몰던 청주시 개신동 30살 이학규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졌고 버스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새벽 전남 광양시 광양읍 남해고속도로에서 승용차끼리 충돌해 마산시 신포동 25살 박한명씨 등 4명이 숨지는 등 행락객들로 붐빈 오늘 하루 대형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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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20명 사망
    • 입력 1995-10-08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도로에 나선 차들이 많다보니 사고도 많은 하루였습니다. 경부와 호남고속도로에서 각각 대형교통사고가 일어나20명이 숨졌습니다.

정기웅 기자입니다.


정기웅 기자 :

오늘아침 7시반쯤 충남 천안시 성남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과속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순식간에 중앙분리대를 타고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금남여객 직행버스와 부딪혔습니다. 화물차와 부딪친 고속버스입니다. 이같이 운전석에서 뒷좌석까지 심하게 부서져있어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를 몰던 전주시 효자2동 26살 박현철씨와 부인 아들 등 일가족 3명과버스기사 승객 등 13명이 숨지고 버스승객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곽노중 (버스승객) :

의자에 머리박고 기절했다. 눈떠보니 시체 2구가 내 위에 있었다.


정기웅 기자 :

사고가 난 곳은 평소 과속이 많은데다 아침에는 안개까지 자주 끼는 곳이어서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핸들을 제대로 꺾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오후 충북 보은군 내복면 국도에서도 승용차와 시외버스가 충돌해 승용차를 몰던 청주시 개신동 30살 이학규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졌고 버스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새벽 전남 광양시 광양읍 남해고속도로에서 승용차끼리 충돌해 마산시 신포동 25살 박한명씨 등 4명이 숨지는 등 행락객들로 붐빈 오늘 하루 대형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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