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에서 자생하는 춘란 발견

입력 1995.10.11 (21:00) 수정 2024.02.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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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생난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는 춘란은 그동안 따뜻한 곳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속리산 북쪽의 충북 제천에서도 춘란이 발견돼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충주 방송국 한증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증성 기자 :

잡풀들 사이에 백여촉 가까운 난들이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른 봄에 눈 녹은 사이로 .꽃을 피우며 제일 먼저 봄을 알려준다고 해 보춘 화라고도 하는 한국 춘란들입니다. 춘란의 꽃대가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꽃대가 이렇게 자란다는 것은 난이 이곳에서 자생하기시작한지 최소한 5년은 됐을 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 춘란들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해 내륙에서는 속리산 남쪽지방에서만 자생지가 확인돼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속리산 북쪽 내륙지방인 충북 제천에서도 한국 춘란이 자생지가 발견됐습니다.


한인송 (건국대 교수-원예학과) :

충북 이북지역에는 보고된바가 없습니다. 북한계 지역이 속리산 남쪽까지는 기록이 되있는데 그 이상 지역은 아직 없어서 새로이 자생지로 추가가 돼야될거 같습니다.


한증성 기자 :

제천지역의 1월 최저기은의 평균은 영하 II.4도 춘란이 자랄 수 있는 영하 8도 이상의 환경보다 3도 이상 낮은 추운 환경에서도 춘란이 자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난전문가들은 이번 제천에서의 춘란 발견이 한국 춘란의 생태적 변화와 환경적응 능력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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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북도에서 자생하는 춘란 발견
    • 입력 1995-10-11 21:00:00
    • 수정2024-02-08 14: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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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생난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는 춘란은 그동안 따뜻한 곳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속리산 북쪽의 충북 제천에서도 춘란이 발견돼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충주 방송국 한증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증성 기자 :

잡풀들 사이에 백여촉 가까운 난들이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른 봄에 눈 녹은 사이로 .꽃을 피우며 제일 먼저 봄을 알려준다고 해 보춘 화라고도 하는 한국 춘란들입니다. 춘란의 꽃대가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꽃대가 이렇게 자란다는 것은 난이 이곳에서 자생하기시작한지 최소한 5년은 됐을 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 춘란들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해 내륙에서는 속리산 남쪽지방에서만 자생지가 확인돼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속리산 북쪽 내륙지방인 충북 제천에서도 한국 춘란이 자생지가 발견됐습니다.


한인송 (건국대 교수-원예학과) :

충북 이북지역에는 보고된바가 없습니다. 북한계 지역이 속리산 남쪽까지는 기록이 되있는데 그 이상 지역은 아직 없어서 새로이 자생지로 추가가 돼야될거 같습니다.


한증성 기자 :

제천지역의 1월 최저기은의 평균은 영하 II.4도 춘란이 자랄 수 있는 영하 8도 이상의 환경보다 3도 이상 낮은 추운 환경에서도 춘란이 자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난전문가들은 이번 제천에서의 춘란 발견이 한국 춘란의 생태적 변화와 환경적응 능력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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