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 국정감사에서 대북 경수로 지원 추궁

류근찬 앵커 :

국회는 오늘 앞서 전해드린 법사위원회와 또 내무위원회를 포함해서 모두12개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활동을 계속 벌였습니다.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가 기타 상임위원회 활동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장한식 기자 :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의 관심은 한국이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만섭 (민자당 의원) :

우리가 중심적 역할을 한다하는 것은 설계 시공 감리 모든 면에 있어서 우리가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 돈만 댄다는 뜻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

임채정 (국민회의 의원) :

정말한국형경수로가될것인가아니면한국형경수로라는표현형식속에서 실제로는 다른 나라의 경수로가 되어가고...

나웅배 (퉁일부 총리) :

한국혁.. 그리고 한국의 중심적 역할은 관철시켜나갈 생각이고 또 관철할 수있다고...

장한식 기자 :

특히 안무혁 의원은 대북 쌀 지원 과정에서 북한이 우리 쌀 수송선과 본사간에 오간 전문을 수차례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웅배 부총리는 북한이 수해지원을 공식 요청하더라도 우성호 등 현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원하지 않겠으며 쌀 추가지원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공보위원회의 문화체육부에 대한 확인 감사에서 의원들은 최근 고려청자 등이 무더기로 인양된 전남 무안 앞바다를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문화체육공보위원들은 또 PC통신과 CD롬의 음란물 규제를 위한 법률을 제정할 것과 초중고 교과과정에 미디어환경 적응 교육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외국 근로자를 수입 할 정도로 산업현장의 인력부족이 심각하지만 근로가 가능한 장애인과 여성인력 조기 퇴직한 인력을 잘 활용하면290만 명의 유휴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세직 (민자당 의원) :

고용의무 인원이 4만2천125명임에도 실제 고용된 장애인은 불과 22%인...

원헤영 (민주당 의원) :

30대 주요 재벌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서 여대생 비율이 10%가넘는 곳은 몇 군데에 지나지 않습니다.

장한식 기자 :

이밖에 재정경제위원회의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유환균 관세청장은 미군PX를 통한 면세품 유출을 막기 위해 PX물품도 통관절차를 거치도록 한. 미 행정협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