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채권단, 우성건설부도파장 최소화 방침

입력 1996.0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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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 우성건설의 부도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은 물론 협력업체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게 뻔합니다. 이에 따라서 정부와 채권단은 긴급대책 마련에 나서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정필모 기자가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정필모 기자 :

우성건설의 부도로 가장 먼저 피해가 우려되는 쪽은 우성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입니다. 현재 우성건설이 전국에서 시공중인 아파트는 3만여 가구로 이번 부도로 공사에 차질을 빚을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성건설의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일단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철수 (제일은행장) :

아파트 입주자에게 지장이 없도록 공사를 계속 진행시키고 채권 금융기관이 공사진행을 위하여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정필모 기자 :

우성건설의 부도는 또 2천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을 막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체의 도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납품업체 및 하청업체에 대하여 채권 금융기관이 자금을 적극 지원한다."


재계순위 27번째 도급순위 18번째인 우성건설의 부도는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자금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침체된 주택시장을 더욱 침체시키고 돈의 흐름을 위축시켜서 금리가 오르는 부작용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해서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이번 부도로 피해가 큰 지역에 자금을 우선 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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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채권단, 우성건설부도파장 최소화 방침
    • 입력 1996-01-1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 우성건설의 부도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은 물론 협력업체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게 뻔합니다. 이에 따라서 정부와 채권단은 긴급대책 마련에 나서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정필모 기자가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정필모 기자 :

우성건설의 부도로 가장 먼저 피해가 우려되는 쪽은 우성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입니다. 현재 우성건설이 전국에서 시공중인 아파트는 3만여 가구로 이번 부도로 공사에 차질을 빚을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성건설의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일단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철수 (제일은행장) :

아파트 입주자에게 지장이 없도록 공사를 계속 진행시키고 채권 금융기관이 공사진행을 위하여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정필모 기자 :

우성건설의 부도는 또 2천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을 막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체의 도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납품업체 및 하청업체에 대하여 채권 금융기관이 자금을 적극 지원한다."


재계순위 27번째 도급순위 18번째인 우성건설의 부도는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자금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침체된 주택시장을 더욱 침체시키고 돈의 흐름을 위축시켜서 금리가 오르는 부작용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해서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이번 부도로 피해가 큰 지역에 자금을 우선 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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