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협상 중단하라

입력 1996.10.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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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금 미국내에서도 행정부는 북한과 직접대화를 거부하고 우방인 한국정부의 입장을 지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에서 조순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미국 칼럼리스트 랠리 웨이머스는 22일자 워싱턴 포스트지 기고문을 통해서 최근 북한의 도발이후 전반적인 한미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한국의 입장에 서는 일이며 미국은 북한과의 직접대화나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랠리 웨이머스씨는 요즘 한국은 미국이 우방이라기 보다는 중립적인 중재자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으며 특히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관해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할 것을 요구한 발언이 그같은 감정을 더욱 고조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고문은 이어서 미국은 물론 한국도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고 있지만 그러나 한미 두나라는 북한의 붕괴 과정에서 예상되는 전쟁과 대규모 난민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국은 북한에 8백만 달러의 식량원조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북한이 아직도 수억 달러를 군비에 쏟고 있으며 미국은 원조에 상응하는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 대사의 분석을 인용해서 북한에 대한 추가 식량지원을 반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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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북협상 중단하라
    • 입력 1996-10-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지금 미국내에서도 행정부는 북한과 직접대화를 거부하고 우방인 한국정부의 입장을 지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에서 조순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미국 칼럼리스트 랠리 웨이머스는 22일자 워싱턴 포스트지 기고문을 통해서 최근 북한의 도발이후 전반적인 한미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한국의 입장에 서는 일이며 미국은 북한과의 직접대화나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랠리 웨이머스씨는 요즘 한국은 미국이 우방이라기 보다는 중립적인 중재자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으며 특히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관해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할 것을 요구한 발언이 그같은 감정을 더욱 고조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고문은 이어서 미국은 물론 한국도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고 있지만 그러나 한미 두나라는 북한의 붕괴 과정에서 예상되는 전쟁과 대규모 난민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국은 북한에 8백만 달러의 식량원조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북한이 아직도 수억 달러를 군비에 쏟고 있으며 미국은 원조에 상응하는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 대사의 분석을 인용해서 북한에 대한 추가 식량지원을 반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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