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억 달러 줄인다

입력 1997.0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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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산업부는 올해 무역수지 적자를 140억 달러 선에서 억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통상산업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올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러나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적자폭을 지난해보다 약 64억 달러 정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산부가 올해 추진하려는 업무계획의 주요 내용을 최춘애 기자가 정리해서 전해 드립니다.


⊙최춘애 기자 :

무역적자 64억 달러 줄이기, 통상산업부가 내놓은 올해 업무계획의 최대 역점 사항입니다. 올해 수출목표는 1420억 달러 지난해 보다 9.2% 늘려 잡았습니다. 지난해 수출증가율 3.8%의 2배가 넘습니다. 올해 수입목표는 천560억 달러 지난해 증가율 11.2%의 1/3수준인 3.8% 증가에 그치게 해 올해 무역적자를 140억 달라에서 묶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안광구 (통상산업부 장관) :

늘어나는 국제수지 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반면에 산업의 경쟁력은 10% 이상 재고시키기 위해서 각종 시책들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최춘애 기자 :

적자를 줄이기 위한 단기대책은 수출업계의 애로사항 해결입니다. 수출 선수금 영수한도와 무역금융 융자단가 인상 수출보험기금 확대 자기상표나 공동상표 개발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등입니다.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대책은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부품 공용화 해외자원개발 참여 확대 테크노파크 조성 등입니다. 수입을 줄이기 위해선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본재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에너지 소비를 합리화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국제 에너지 가격이 뛰고 반도체값이 바닥세를 보이는데다 파업까지 겹치면서 이달 무역적자가 지난해 1월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올해 무역적자 관리는 연초부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춘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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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억 달러 줄인다
    • 입력 1997-01-16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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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산업부는 올해 무역수지 적자를 140억 달러 선에서 억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통상산업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올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러나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적자폭을 지난해보다 약 64억 달러 정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산부가 올해 추진하려는 업무계획의 주요 내용을 최춘애 기자가 정리해서 전해 드립니다.


⊙최춘애 기자 :

무역적자 64억 달러 줄이기, 통상산업부가 내놓은 올해 업무계획의 최대 역점 사항입니다. 올해 수출목표는 1420억 달러 지난해 보다 9.2% 늘려 잡았습니다. 지난해 수출증가율 3.8%의 2배가 넘습니다. 올해 수입목표는 천560억 달러 지난해 증가율 11.2%의 1/3수준인 3.8% 증가에 그치게 해 올해 무역적자를 140억 달라에서 묶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안광구 (통상산업부 장관) :

늘어나는 국제수지 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반면에 산업의 경쟁력은 10% 이상 재고시키기 위해서 각종 시책들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최춘애 기자 :

적자를 줄이기 위한 단기대책은 수출업계의 애로사항 해결입니다. 수출 선수금 영수한도와 무역금융 융자단가 인상 수출보험기금 확대 자기상표나 공동상표 개발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등입니다.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대책은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부품 공용화 해외자원개발 참여 확대 테크노파크 조성 등입니다. 수입을 줄이기 위해선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본재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에너지 소비를 합리화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국제 에너지 가격이 뛰고 반도체값이 바닥세를 보이는데다 파업까지 겹치면서 이달 무역적자가 지난해 1월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올해 무역적자 관리는 연초부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춘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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