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박찬호 선수, 시즌 14승째 완투승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요즘같이 별달리 즐겁거나 또 신나는 일이 없던차에 오늘 LA에서 날아든 박찬호 선수의 승전보는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는 시원한 청량제였습니다.

5번의 도전끝에 결국 박찬호 선수가 오늘 14승을 올렸습니다.

먼저 김봉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봉진 기자 :

혼신의 힘을 다해 마운드를 끝까지 지켜낸 코리아특급 박찬호, 한달여만에 승리의 갈증을 풀며 자신의 시즌 14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습니다. 특히 오늘 1승은 팀을 5연패에서 구해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다시 지핀 더할나위없는 값진 승리였습니다.

⊙박찬호 (LA다저스 투수) :

2번째 컴플릿게임했는데 너무 기쁘고 팀한테 굉장히 중요한 게임이었는데 그래서 더욱...

⊙김봉진 기자 :

박찬호는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2점만을 내줘 팀에 6대 2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7개의 안타를 내주었으나 모두 삼발로 처리할 정도로 다저스의 에이스다운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주었습니다. 2회 두점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4전5기끝에 14승 고지에 오른 박찬호는 13승12패의 노모어를 제치고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되며, 대망의 15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방어율은 3.44에서 3.38로 낮아졌습니다.

⊙빌 러셀 (LA다저스 감독) :

최고의 투구였습니다. 박찬호는 팀에게 필요한 완투승을 거뒀습니다.

⊙김봉진 기자 :

박찬호는 오는 29일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대망의 15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