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복구작업 난항

입력 1998.05.0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복구작업 난항


⊙ 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현장 연결해서 이 시각 현재 복구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엄경철 기자!


⊙ 엄경철 기자 :

네, 사고 현장입니다.


⊙ 류근찬 앵커 :

지금 날이 어두워져서 복구작업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은데, 현재 어떻게 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 엄경철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대형 라이트로 공사장을 환하게 비추고, 각종 장비와 인부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며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이곳 지하철 공사장에는 작업인부 6백여명과 크레인 등, 중장비 300여대가 동원돼 무너진 지하철 공사장 물막이 벽을 흙과 자갈로 메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불어난 강물의 속도가 워낙 빨라 이미 메운 흙벽이 다시 강물에 떠내려가는 등,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오후 6시까지 끝내려던 물막이 벽 설치작업이 3시간이 넘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침수된 지하철 7호선 9개 역서에서도 양수기 70여대가 동원되어 물을 퍼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샘작업을 벌여 내일 오전이면 지하철에 고인 물을 모두 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서울 도시철도공사 전 직원이 공릉역과 면목역 등, 일부 침수된 역에서 각종 설비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시철도공사측은, 오늘 밤샘작업을 벌여 내일 오후 6시까지 복구작업을 완료한 뒤 지하철 운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해 지하철 정상운행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지하철 복구작업 난항
    • 입력 1998-05-02 21:00:00
    뉴스 9

@복구작업 난항


⊙ 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현장 연결해서 이 시각 현재 복구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엄경철 기자!


⊙ 엄경철 기자 :

네, 사고 현장입니다.


⊙ 류근찬 앵커 :

지금 날이 어두워져서 복구작업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은데, 현재 어떻게 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 엄경철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대형 라이트로 공사장을 환하게 비추고, 각종 장비와 인부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며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이곳 지하철 공사장에는 작업인부 6백여명과 크레인 등, 중장비 300여대가 동원돼 무너진 지하철 공사장 물막이 벽을 흙과 자갈로 메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불어난 강물의 속도가 워낙 빨라 이미 메운 흙벽이 다시 강물에 떠내려가는 등,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오후 6시까지 끝내려던 물막이 벽 설치작업이 3시간이 넘게 지연되고 있습니다. 침수된 지하철 7호선 9개 역서에서도 양수기 70여대가 동원되어 물을 퍼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샘작업을 벌여 내일 오전이면 지하철에 고인 물을 모두 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서울 도시철도공사 전 직원이 공릉역과 면목역 등, 일부 침수된 역에서 각종 설비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시철도공사측은, 오늘 밤샘작업을 벌여 내일 오후 6시까지 복구작업을 완료한 뒤 지하철 운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해 지하철 정상운행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