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윤락 첫 영장

입력 1998.05.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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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윤락행위를 한 30대 남자 두 명에게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검찰이 미성년자와 윤락행위를 한 사람은 앞으로 무조건 입건해서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밝힌지 사흘만의 일로 이번에는 그저 말뿐이 아니라는 검찰의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이동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동환 기자 :

서울 화양동 윤락가 일대, 밤만 되면 취객들과 이들을 유혹하는 호객꾼이 뒤엉켜 불야성을 이룹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속칭 영계가 많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취객들의 발길은 새벽녘까지 그칠 줄 모릅니다. 서울 마천동 37살 조 모씨도 어젯밤 늦게 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았습니다. 영계가 많다는 호객꾼의 유혹에 빠져 조씨 일행은 평범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2층짜리 건물에서 14살 김 모양 등과 함께 술자리를 벌였습니다.


⊙ 김 모양 :

술 먹는 손님들이 오면 나이 어린 아이들만 찾아요.


⊙ 피의자 :

20살 넘은 줄 알았지 미셩년자인 줄 몰랐습니다.


⊙ 이동환 기자 :

조씨 일행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발뺌을 했으나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업주 22살 김우열 씨 등 네 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미성년자와 윤락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되기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 하영수 (동북 경찰서 강력 1반장) :

앞으로는 윤락한 상대자에 대해서도 구속수사하는 방향으로 수사력을 최대한 동원할 것입니다.


⊙ 이동환 기자 :

특히 검찰은 13살 미만의 미성년자와 윤락행위를 할 경우에는 강간죄에 준하는 엄벌을 적용해 미성년자 윤락행위를 뿌리뽑겠다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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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윤락 첫 영장
    • 입력 1998-05-03 21:00:00
    뉴스 9

미성년자와 윤락행위를 한 30대 남자 두 명에게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검찰이 미성년자와 윤락행위를 한 사람은 앞으로 무조건 입건해서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밝힌지 사흘만의 일로 이번에는 그저 말뿐이 아니라는 검찰의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이동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동환 기자 :

서울 화양동 윤락가 일대, 밤만 되면 취객들과 이들을 유혹하는 호객꾼이 뒤엉켜 불야성을 이룹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속칭 영계가 많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취객들의 발길은 새벽녘까지 그칠 줄 모릅니다. 서울 마천동 37살 조 모씨도 어젯밤 늦게 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았습니다. 영계가 많다는 호객꾼의 유혹에 빠져 조씨 일행은 평범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2층짜리 건물에서 14살 김 모양 등과 함께 술자리를 벌였습니다.


⊙ 김 모양 :

술 먹는 손님들이 오면 나이 어린 아이들만 찾아요.


⊙ 피의자 :

20살 넘은 줄 알았지 미셩년자인 줄 몰랐습니다.


⊙ 이동환 기자 :

조씨 일행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발뺌을 했으나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업주 22살 김우열 씨 등 네 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미성년자와 윤락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되기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 하영수 (동북 경찰서 강력 1반장) :

앞으로는 윤락한 상대자에 대해서도 구속수사하는 방향으로 수사력을 최대한 동원할 것입니다.


⊙ 이동환 기자 :

특히 검찰은 13살 미만의 미성년자와 윤락행위를 할 경우에는 강간죄에 준하는 엄벌을 적용해 미성년자 윤락행위를 뿌리뽑겠다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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