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주 경기장, 월드컵 이후도 겨냥

입력 1998.05.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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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월드컵 주 경기장이 월드컵 이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처음 계획 단계에서부터 다목적 기능을 갖춘 것으로 설계 건설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월드컵대회가 열리게 될 프랑스 생드니 주경기장의 경우와 일본 요코하마 주경기장의 경우를 소개해 드립니다.

국제부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이 벌어질 생드니의 월드컵 주 경기장, 프랑스의 예술성과 기술력이 잘 조화돼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든 경기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생드니 경기장의 첨단기술이 빛나는 부분은 세계 최초로 도입된 이동식 관중석 축구경기때 8만 명을 수용하는 축구전용구장이 육상경기를 할 때면 맨 아래 관중석이 15미터 뒤로 물어나 완벽한 육상경기장으로 변합니다. 6천8백억 원이 들어간 이 경기장은 처음부터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행사도 함께 치를 수 있도록 월드컵 이후를 겨냥해 설계되었습니다. 대규모 음악회를 열 수도 있으며 경기장 안에 극장과 전시장, 회의실 등이 갖추어져 있어 국제회의와 전시회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합니다. 이미 지난해 10월 완공된 일본의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인 요코하마 경기장도 다목적용입니다. 축구뿐만 아니라 육상 등 다양한 경기를 완벽하게 치를 수 있도록 첨단시설이 갖추어져있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주 경기장을 생활 체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육관과 수영장, 각종 사우나 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 니시다 (요코하마 경기장 책임자):

주민들은 월드컵도 관람하고 같은 장소에서 체력단련도 할 수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공사비에만 7천8백억 원이 들었고 월드컵 이후에도 매년 65억원의 운영 적자가 예상되지만 부대시설이 시민들의 생활체육에 기여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적자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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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주 경기장, 월드컵 이후도 겨냥
    • 입력 1998-05-06 21:00:00
    뉴스 9

외국에서는 월드컵 주 경기장이 월드컵 이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처음 계획 단계에서부터 다목적 기능을 갖춘 것으로 설계 건설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월드컵대회가 열리게 될 프랑스 생드니 주경기장의 경우와 일본 요코하마 주경기장의 경우를 소개해 드립니다.

국제부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이 벌어질 생드니의 월드컵 주 경기장, 프랑스의 예술성과 기술력이 잘 조화돼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든 경기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생드니 경기장의 첨단기술이 빛나는 부분은 세계 최초로 도입된 이동식 관중석 축구경기때 8만 명을 수용하는 축구전용구장이 육상경기를 할 때면 맨 아래 관중석이 15미터 뒤로 물어나 완벽한 육상경기장으로 변합니다. 6천8백억 원이 들어간 이 경기장은 처음부터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행사도 함께 치를 수 있도록 월드컵 이후를 겨냥해 설계되었습니다. 대규모 음악회를 열 수도 있으며 경기장 안에 극장과 전시장, 회의실 등이 갖추어져 있어 국제회의와 전시회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합니다. 이미 지난해 10월 완공된 일본의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인 요코하마 경기장도 다목적용입니다. 축구뿐만 아니라 육상 등 다양한 경기를 완벽하게 치를 수 있도록 첨단시설이 갖추어져있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주 경기장을 생활 체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육관과 수영장, 각종 사우나 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 니시다 (요코하마 경기장 책임자):

주민들은 월드컵도 관람하고 같은 장소에서 체력단련도 할 수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공사비에만 7천8백억 원이 들었고 월드컵 이후에도 매년 65억원의 운영 적자가 예상되지만 부대시설이 시민들의 생활체육에 기여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적자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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