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통일] 금강산 관광 인적교류도 첫걸음

입력 1998.08.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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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건국-통일

인적교류로 첫걸음


⊙ 김종진 앵커 :

멀고도 험난한 통일로 가는 길의 첫 발은 인적교류입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금강산 관광은 분단 50년만에 남북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결정적인 전기가 될 전망입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만석 기자 :

다음달 25일 첫 출항에 들어갈 금강산 관광은 분단 50년만에 처음인 민간차원의 북한 방문일 뿐 아니라 남북 상시 인적 교류의 발판입니다.


⊙ 윤영우 사장 (현대상선) :

9월 25일날 당초 계획대로 실무적으로는 하등의 차질이 없이 현재 진행을 하고 있고...


⊙ 김만석 기자 :

1/5000로 축소한 금강산의 모습입니다. 실향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은 예정대로라면 다음달 25일쯤 저쪽에 보이는 장전항을 통해 금강산 지역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북한 방문 지역은 비록 금강산 일대로 제한되지만 우리 관광객 천 여명이 북한 땅 금강산에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은 관광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금강산이 남북 인적교류의 시발점이고 관광객의 이산가족 상봉까지도 금강산에서 연결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측도 금강산 관광객의 60% 정도는 실향민 우선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80년 남북 인적교류의 길이 열리면서 지난해말까지 오간 사람은 불과 2,915명, 그러나 이제는 관광객 자격이지만 대규모 인적교류에 가교가 열리고 있습니다.


⊙ 박기륜 사무총장 (대한적십자사) :

서로가 마음을 열고 같은 마음이 됐을 때 이것이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 김만석 기자 :

금강산 유람은 이제 단순 관광에서 이산가족 상봉으로, 입장료 수준에서 대규모 물자교류로 확산시킬 수 있는 민족 통일의 촉진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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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건국.통일] 금강산 관광 인적교류도 첫걸음
    • 입력 1998-08-15 21:00:00
    뉴스 9

@제2 건국-통일

인적교류로 첫걸음


⊙ 김종진 앵커 :

멀고도 험난한 통일로 가는 길의 첫 발은 인적교류입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금강산 관광은 분단 50년만에 남북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결정적인 전기가 될 전망입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만석 기자 :

다음달 25일 첫 출항에 들어갈 금강산 관광은 분단 50년만에 처음인 민간차원의 북한 방문일 뿐 아니라 남북 상시 인적 교류의 발판입니다.


⊙ 윤영우 사장 (현대상선) :

9월 25일날 당초 계획대로 실무적으로는 하등의 차질이 없이 현재 진행을 하고 있고...


⊙ 김만석 기자 :

1/5000로 축소한 금강산의 모습입니다. 실향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은 예정대로라면 다음달 25일쯤 저쪽에 보이는 장전항을 통해 금강산 지역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북한 방문 지역은 비록 금강산 일대로 제한되지만 우리 관광객 천 여명이 북한 땅 금강산에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은 관광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금강산이 남북 인적교류의 시발점이고 관광객의 이산가족 상봉까지도 금강산에서 연결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측도 금강산 관광객의 60% 정도는 실향민 우선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80년 남북 인적교류의 길이 열리면서 지난해말까지 오간 사람은 불과 2,915명, 그러나 이제는 관광객 자격이지만 대규모 인적교류에 가교가 열리고 있습니다.


⊙ 박기륜 사무총장 (대한적십자사) :

서로가 마음을 열고 같은 마음이 됐을 때 이것이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 김만석 기자 :

금강산 유람은 이제 단순 관광에서 이산가족 상봉으로, 입장료 수준에서 대규모 물자교류로 확산시킬 수 있는 민족 통일의 촉진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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