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의 한국 명시한 과거사 사죄 문서로 남길 예정

입력 1998.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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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시 문서로 남겨; 한일과거사유감표명 발언하는 나카소네.야


@'한국' 명시 문서로 남겨


⊙ 김종진 앵커 :

내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서 사상 처음으로 문서로 남게될 일본 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사죄는 그 대상으로 한국이라는 국호를 명시했다는 점이 특징입求? 일본 과거사 발언의 발전 과정을 최재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최재현 기자 :

해방후 20년만에 박정희 정권에 의해 이루어진 한일 국교정상화 그러나 한일 과거사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사과는 일절 없었습니다. 5공화국때인 지난 83년 방한한 나까소네 총리는 처음으로 과거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 나카소네 총리 만찬 답사 (83년 1월11일) :

양국간에 유감스럽게도 불행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 최재현 기자 :

이어 태평양 전쟁의 당사자인 히로히토 천황이 비슷한 수준의 유감을 표명합니다.


⊙ 84년 9월 6일 :

양국간에 불행한 과거가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유감이며


⊙ 최재현 기자 :

히로히토 천황의 뒤를 이은 아끼히토 천황은 통석의 마음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애매한 유감에서 나아가 반성의 뜻을 담았습니다. 미야자와 총리는 마침내 우리 국회에서 사과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합니다.


⊙ 92년 1월17일 :

저는 그동안 한반도의 여러분이 우리나라의 행위로 말미암아 견디기 힘든 고통과 슬픔을 체험한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충심으로 반성과 사과의 뜻을 표합니다.


⊙ 최재현 기자 :

호소카와 총리는 창씨개명과 군대 위안부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사과합니다.


⊙ 호소카와 총리 기자회견 (93년 11월6일) :

슬픔과 고통을 겪게 한데 대해 깊이 반성하며 사죄하는 바입니다.


⊙ 최재현 기자 :

오부치 총리는 내일 양국 공동선언을 통해 한국 국민에 대한 것임을 분명히 언급하고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뒤 이를 문서로 영원히 남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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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정부의 한국 명시한 과거사 사죄 문서로 남길 예정
    • 입력 1998-10-07 21:00:00
    뉴스 9

한국명시 문서로 남겨; 한일과거사유감표명 발언하는 나카소네.야


@'한국' 명시 문서로 남겨


⊙ 김종진 앵커 :

내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서 사상 처음으로 문서로 남게될 일본 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사죄는 그 대상으로 한국이라는 국호를 명시했다는 점이 특징입求? 일본 과거사 발언의 발전 과정을 최재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최재현 기자 :

해방후 20년만에 박정희 정권에 의해 이루어진 한일 국교정상화 그러나 한일 과거사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사과는 일절 없었습니다. 5공화국때인 지난 83년 방한한 나까소네 총리는 처음으로 과거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 나카소네 총리 만찬 답사 (83년 1월11일) :

양국간에 유감스럽게도 불행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 최재현 기자 :

이어 태평양 전쟁의 당사자인 히로히토 천황이 비슷한 수준의 유감을 표명합니다.


⊙ 84년 9월 6일 :

양국간에 불행한 과거가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유감이며


⊙ 최재현 기자 :

히로히토 천황의 뒤를 이은 아끼히토 천황은 통석의 마음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애매한 유감에서 나아가 반성의 뜻을 담았습니다. 미야자와 총리는 마침내 우리 국회에서 사과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합니다.


⊙ 92년 1월17일 :

저는 그동안 한반도의 여러분이 우리나라의 행위로 말미암아 견디기 힘든 고통과 슬픔을 체험한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충심으로 반성과 사과의 뜻을 표합니다.


⊙ 최재현 기자 :

호소카와 총리는 창씨개명과 군대 위안부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사과합니다.


⊙ 호소카와 총리 기자회견 (93년 11월6일) :

슬픔과 고통을 겪게 한데 대해 깊이 반성하며 사죄하는 바입니다.


⊙ 최재현 기자 :

오부치 총리는 내일 양국 공동선언을 통해 한국 국민에 대한 것임을 분명히 언급하고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뒤 이를 문서로 영원히 남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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