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도 특기생비리

입력 1998.12.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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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도 특기생 비리


⊙ 황현정 앵커 :

이번에는 씨름에서 체육특기생 선발비리가 드러났습니다. 이 특기생 선발과 장학금 지급을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거액을 받은 대학 씨름감독이 오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정창훈 기자입니다.


⊙ 정창훈 기자 :

이번에는 씨름에서도 체육특기생 선발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인하대학교 씨름감독 최 모씨는 지난해 체육특기생 선발을 미끼로 2명의 학부모로부터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체육특기 장학생들로부터 등록금 명목으로 5백만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또 기량이 떨어지거나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입학시켜 준 뒤에 12차례에 걸쳐 2천 3백만원의 장학금을 준 일도 있습니다.


⊙ 씨름감독 최 모씨 :

선수들 키우다보니 예산이 부족해 학부모들로부터 지원받아 선수 키우는데 사용했습니다.


⊙ 선수 학부모 (전화) :

때가 되면 고등학교 감독들로부터 연락이 와요. 얼마를 내야 한다고.


⊙ 정창훈 기자 :

최씨는 나중에 말썽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현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노연근 형사 (인천경찰서 조사2계) :

종이박스라든지 이런 박스에 현금으로 수표가 아닌 현금으로해서 돈을 지급받았다는 게 수사에 어려움을 주기 위한.


⊙ 정창훈 기자 :

경찰은 오늘 최씨를 배임수죄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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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름도 특기생비리
    • 입력 1998-12-31 21:00:00
    뉴스 9

@씨름도 특기생 비리


⊙ 황현정 앵커 :

이번에는 씨름에서 체육특기생 선발비리가 드러났습니다. 이 특기생 선발과 장학금 지급을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거액을 받은 대학 씨름감독이 오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정창훈 기자입니다.


⊙ 정창훈 기자 :

이번에는 씨름에서도 체육특기생 선발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인하대학교 씨름감독 최 모씨는 지난해 체육특기생 선발을 미끼로 2명의 학부모로부터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체육특기 장학생들로부터 등록금 명목으로 5백만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또 기량이 떨어지거나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입학시켜 준 뒤에 12차례에 걸쳐 2천 3백만원의 장학금을 준 일도 있습니다.


⊙ 씨름감독 최 모씨 :

선수들 키우다보니 예산이 부족해 학부모들로부터 지원받아 선수 키우는데 사용했습니다.


⊙ 선수 학부모 (전화) :

때가 되면 고등학교 감독들로부터 연락이 와요. 얼마를 내야 한다고.


⊙ 정창훈 기자 :

최씨는 나중에 말썽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현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노연근 형사 (인천경찰서 조사2계) :

종이박스라든지 이런 박스에 현금으로 수표가 아닌 현금으로해서 돈을 지급받았다는 게 수사에 어려움을 주기 위한.


⊙ 정창훈 기자 :

경찰은 오늘 최씨를 배임수죄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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