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 MBC난입사건; 믿음앞에서 법의 권위도 효력발휘못해

입력 1999.05.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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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믿음 앞에서는 법의 권위도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앞서도 언급됐듯이 법원의 결정도 신도들에게는 소귀에 경읽기였습니다. 황상무 기자입니다.


⊙ 황상무 기자 :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교회 측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비롯됐습니다. 만민성결교회 측은 예상되는 보도 내용이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판단아래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내용은 크게 4가지, 만민성결교회의 이단 판정, 이재록 목사와 여 신도의 성추문, 이 목사 등의 해외 원정 도박, 신도들의 집단 연대보증 등의 내용은 보도를 막아달라는 것입니다. 법원은 이에 대해 이 목사의 성추문건 외에는 집단적인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다며 나머지 3가지 내용의 보도는 방송사 자율에 맡겼습니다. 교회 측은 법원의 결정에 불만을 품었고 어젯밤 방송사에 난입해 자신들의 불만을 물리력으로 관철했습니다.


⊙ 이용철 (변호사) :

자신이 신청한 법원의 결정을 민주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존중해야 하고 문제를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 황상무 기자 :

법원의 결정까지 무시하는 집단적 폭력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법조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공통된 정서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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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 MBC난입사건; 믿음앞에서 법의 권위도 효력발휘못해
    • 입력 1999-05-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믿음 앞에서는 법의 권위도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앞서도 언급됐듯이 법원의 결정도 신도들에게는 소귀에 경읽기였습니다. 황상무 기자입니다.


⊙ 황상무 기자 :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교회 측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비롯됐습니다. 만민성결교회 측은 예상되는 보도 내용이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판단아래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내용은 크게 4가지, 만민성결교회의 이단 판정, 이재록 목사와 여 신도의 성추문, 이 목사 등의 해외 원정 도박, 신도들의 집단 연대보증 등의 내용은 보도를 막아달라는 것입니다. 법원은 이에 대해 이 목사의 성추문건 외에는 집단적인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다며 나머지 3가지 내용의 보도는 방송사 자율에 맡겼습니다. 교회 측은 법원의 결정에 불만을 품었고 어젯밤 방송사에 난입해 자신들의 불만을 물리력으로 관철했습니다.


⊙ 이용철 (변호사) :

자신이 신청한 법원의 결정을 민주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존중해야 하고 문제를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 황상무 기자 :

법원의 결정까지 무시하는 집단적 폭력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법조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공통된 정서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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