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단기자금 40억달러, 9월안에 상환 합의

입력 1999.07.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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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정부는 IMF에서 고금리로 들여왔던 단기자금 40억달러를 올 9월안에 모두 갚기로 IMF와 합의했습니다. 하반기 우리 경제의 방향에 대해서 정부와 IMF가 합의한 내용을 전복수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 전복수 기자 :

지난 97년 외환위기때 IMF에서 빌려온 돈 가운데 70%는 통상 이율보다 3-4%나 높은 SRF, 긴급 지원자금이었습니다. 정부는 그 동안 갚고 남은 SRF 자금 40억달러를 앞당겨 갚기로 IMF 측과 합의를 봤습니다.


⊙ 김용덕 국장 (재경부 국제금융국) :

내년 6월까지 상환토록 돼 있는 잔여자금 40억불을 금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분할 상환하기로 했습니다.


⊙ 전복수 기자 :

금리가 높은 악성채무 SRF 자금을 일찍 갚게 됨에 따라 700억 원정도의 이자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6일부터 계속된 이번 협의에서 정부와 IMF측은 또 당초 2%로 잡았던 올 경제성장률을 6, 7%로 대거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현재의 저금리 정책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IMF는 그러나 아직은 과열상태가 아니지만 경기과열이 현실화될 경우 금리인상보다는 재정을 줄이는 방법으로 해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내년에도 5~6%의 성장과 흑자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IMF측은 가용외환 보유액을 600억달러 이상 유지하라고 우리 정부에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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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단기자금 40억달러, 9월안에 상환 합의
    • 입력 1999-07-21 21:00:00
    뉴스 9

⊙ 박경희 앵커 :

정부는 IMF에서 고금리로 들여왔던 단기자금 40억달러를 올 9월안에 모두 갚기로 IMF와 합의했습니다. 하반기 우리 경제의 방향에 대해서 정부와 IMF가 합의한 내용을 전복수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 전복수 기자 :

지난 97년 외환위기때 IMF에서 빌려온 돈 가운데 70%는 통상 이율보다 3-4%나 높은 SRF, 긴급 지원자금이었습니다. 정부는 그 동안 갚고 남은 SRF 자금 40억달러를 앞당겨 갚기로 IMF 측과 합의를 봤습니다.


⊙ 김용덕 국장 (재경부 국제금융국) :

내년 6월까지 상환토록 돼 있는 잔여자금 40억불을 금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분할 상환하기로 했습니다.


⊙ 전복수 기자 :

금리가 높은 악성채무 SRF 자금을 일찍 갚게 됨에 따라 700억 원정도의 이자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6일부터 계속된 이번 협의에서 정부와 IMF측은 또 당초 2%로 잡았던 올 경제성장률을 6, 7%로 대거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현재의 저금리 정책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IMF는 그러나 아직은 과열상태가 아니지만 경기과열이 현실화될 경우 금리인상보다는 재정을 줄이는 방법으로 해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내년에도 5~6%의 성장과 흑자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IMF측은 가용외환 보유액을 600억달러 이상 유지하라고 우리 정부에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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