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음식점 간판 손 댔다가 감전 중퇴

입력 1999.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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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희 앵커 :

거리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에 함부로 손을 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한 초등학생이 음식점 간판에 손을 댔다가 감전돼 중퇴에 빠졌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한보경 기자 :

인도 한쪽에 세워져 있는 한 음식점의 대형 입간판, 철제 난간 보호대와 이어져 있는 이 간판 주위에는 여러 개의 다른 간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초등학교 3학년 박유진 양이 이곳 난간 보호대에 앉아 옆에 있는 간판을 만지는 순간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 김중석 (목격자) :

간판 위에 만지니까 전기가 오더래요, 그러다 나서 이것을 만지니까 감전이 된 것 같고.


⊙ 한보경 기자 :

유진 양을 치료하고 있은 병원측은 폐에서 출혈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감전에 의한 쇼크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유진 양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생태입니다. 유진 양은 어제 생일을 맞아 엄마, 친구들과 함께 근처 피자 가게에서 생일 파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간판에 손을 댔다 화를 입었습니다. 문제의 입간판은 주변의 여러 간판과 함께 같은 전선으로 연결돼 있어 전류가 흐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건물 관리인 :

제가 봤을 때는 술집 간판에 불이 켜져 있었어요.


⊙ 한보경 기자 :

경찰은 일단 감전사고로 추정하면서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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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생, 음식점 간판 손 댔다가 감전 중퇴
    • 입력 1999-08-29 21:00:00
    뉴스 9

⊙ 윤소희 앵커 :

거리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에 함부로 손을 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한 초등학생이 음식점 간판에 손을 댔다가 감전돼 중퇴에 빠졌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한보경 기자 :

인도 한쪽에 세워져 있는 한 음식점의 대형 입간판, 철제 난간 보호대와 이어져 있는 이 간판 주위에는 여러 개의 다른 간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초등학교 3학년 박유진 양이 이곳 난간 보호대에 앉아 옆에 있는 간판을 만지는 순간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 김중석 (목격자) :

간판 위에 만지니까 전기가 오더래요, 그러다 나서 이것을 만지니까 감전이 된 것 같고.


⊙ 한보경 기자 :

유진 양을 치료하고 있은 병원측은 폐에서 출혈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감전에 의한 쇼크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유진 양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생태입니다. 유진 양은 어제 생일을 맞아 엄마, 친구들과 함께 근처 피자 가게에서 생일 파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간판에 손을 댔다 화를 입었습니다. 문제의 입간판은 주변의 여러 간판과 함께 같은 전선으로 연결돼 있어 전류가 흐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건물 관리인 :

제가 봤을 때는 술집 간판에 불이 켜져 있었어요.


⊙ 한보경 기자 :

경찰은 일단 감전사고로 추정하면서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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