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높은 3대 가을전염병, 주의보 내려

치사율 높은 3대 가을전염병, 주의보 내려

유행성출혈열

@3대 전염병 비상

* 김종진 앵커 :

네, 어떻게 여름철 전염병도 이상고온 때문에 여전히 주의해야

겠습니다마는 유행성 출혈열을 비롯해 치사율이 높은 3대 가을 전염병에

대해서 오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김영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영근 기자 :

가을 전염병은 주로 농촌지역에서 발생합니다. 추수 등 들판작업에서

전염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산이나 풀밭에서도 조심해야 됩니다.

무심코 눕거나 앉은 자리에서 들쥐의 배설물 등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습니다.

유행성 출혈열과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는 주로 이 달부터 11월까지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발병합니다. 그러나 발병시기가 아닌데도

지난 달까지 벌써 111명이 감염돼 3명이 숨졌습니다.

이들 전염병을 옮기는 감염원은 들쥐나 그 배설물, 또는 진드기입니다.

감염되면 길게는 한 달간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열과 두통

눈이 충혈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사망률은 높게는 20%에 이릅니다.

* 이종구 과장 (국립보건원 방역과) :

산이나 들에서는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급적 긴 옷을 입고

귀가할 때는 옷을 잘 털고,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은 예방책이라고…

* 김영근 기자 :

농민 등 야외작업이 많은 사람일수록 예방접종은 필수적입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달 수해복구 과정에서 감염된 환자들이 잠복기를 거쳐

이 달부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