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초 서울.수도권지역 1억짜리 아파트 구입한 겨우, 평균 1,400만원 이익 내

입력 1999.10.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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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올해 초 서울과 수도권에서 1억짜리 아파트를 산 사람은 평균 1,400만 원정도를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기예금보다 2배 정도의 이익을 낸 것입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는 서울 송파구의 이 아파트는 올초 시세보다 평형에 따라 수천 만 원씩 올랐습니다.


⊙ 김성현 (공인중개사) :

연초 대비해서 한 3,000~4,000정도 올라와 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반면 구로에 있는 이 아파트는 IMF 체제에 떨어진 가격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 이성구 (공인중개사) :

가격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없고, 그리고 거래도 거의 없고.


⊙ 성창경 기자 :

이처럼 위치와 개발현황 등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올 들어 9개월동안 수도권 아파트의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평균 14%로 같은 기간동안 정기예금 금리인 6.4%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송파구가 21.7%로 최고를 보이는 등 강남지역의 수익률이 높았고, 반면에 노원구와 구로구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이같은 수익율 계산은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본격적인 투자대상으로 삼았다는데 그 특징이 있습니다.


⊙ 서후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아파트 수익률을 비교함으로써 개인들이 아파트를 투자할 거냐 말 거냐, 투자의사 결정을 하는데 상당히 도움을 주리라고 봅니다.


⊙ 성창경 기자 :

그러나 아파트 수익률 계산법이 자칫 인기지역에 투기를 부채질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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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년초 서울.수도권지역 1억짜리 아파트 구입한 겨우, 평균 1,400만원 이익 내
    • 입력 1999-10-2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올해 초 서울과 수도권에서 1억짜리 아파트를 산 사람은 평균 1,400만 원정도를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기예금보다 2배 정도의 이익을 낸 것입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는 서울 송파구의 이 아파트는 올초 시세보다 평형에 따라 수천 만 원씩 올랐습니다.


⊙ 김성현 (공인중개사) :

연초 대비해서 한 3,000~4,000정도 올라와 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반면 구로에 있는 이 아파트는 IMF 체제에 떨어진 가격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 이성구 (공인중개사) :

가격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없고, 그리고 거래도 거의 없고.


⊙ 성창경 기자 :

이처럼 위치와 개발현황 등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올 들어 9개월동안 수도권 아파트의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평균 14%로 같은 기간동안 정기예금 금리인 6.4%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송파구가 21.7%로 최고를 보이는 등 강남지역의 수익률이 높았고, 반면에 노원구와 구로구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이같은 수익율 계산은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본격적인 투자대상으로 삼았다는데 그 특징이 있습니다.


⊙ 서후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아파트 수익률을 비교함으로써 개인들이 아파트를 투자할 거냐 말 거냐, 투자의사 결정을 하는데 상당히 도움을 주리라고 봅니다.


⊙ 성창경 기자 :

그러나 아파트 수익률 계산법이 자칫 인기지역에 투기를 부채질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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