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 불량고추가루 유통시킨 식품업체 적발

입력 1999.10.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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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김장철을 앞두고 썩은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가 대량 유통되는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대전의 최성원 기자입니다.


⊙ 최성원 기자 :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를 생산해 온 충북 음성의 한 식품업체입니다. 생산라인을 세워 놓았지만 고춧가루를 빻았던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 업체가 고춧가루를 만드는 원료로 써 온 고추입니다. 잘못 말려진 고추마다 온통 흰곰팡이가 번져 있습니다. 병들어 썩은 고추에는 검은 반점이 선명합니다. 이들 업체들은 썩은 고추와 정상적인 고추를 섞는 수법으로 고춧가루를 제조해 시중에 유통시켜 왔습니다. 정상적인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는 색깔이 붉고 진합니다. 그러나 썩은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는 색이 옅어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됩니다.


⊙ 우기봉 (대전식약청 식품감시과장) :

김장철을 앞두고 불량 고춧가루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이번에 특별단속을 벌이게 됐습니다.


⊙ 최성원 기자 :

대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불량 고춧가루를 유통시킨 업체 두 곳을 적발해 썩은 고추 3톤을 압수했습니다. 또 반품된 고춧가루를 다시 유통시킨 충북 공양농협 식품가공공장 등 모두 여섯 곳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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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 불량고추가루 유통시킨 식품업체 적발
    • 입력 1999-10-27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김장철을 앞두고 썩은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가 대량 유통되는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대전의 최성원 기자입니다.


⊙ 최성원 기자 :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를 생산해 온 충북 음성의 한 식품업체입니다. 생산라인을 세워 놓았지만 고춧가루를 빻았던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 업체가 고춧가루를 만드는 원료로 써 온 고추입니다. 잘못 말려진 고추마다 온통 흰곰팡이가 번져 있습니다. 병들어 썩은 고추에는 검은 반점이 선명합니다. 이들 업체들은 썩은 고추와 정상적인 고추를 섞는 수법으로 고춧가루를 제조해 시중에 유통시켜 왔습니다. 정상적인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는 색깔이 붉고 진합니다. 그러나 썩은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는 색이 옅어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됩니다.


⊙ 우기봉 (대전식약청 식품감시과장) :

김장철을 앞두고 불량 고춧가루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이번에 특별단속을 벌이게 됐습니다.


⊙ 최성원 기자 :

대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불량 고춧가루를 유통시킨 업체 두 곳을 적발해 썩은 고추 3톤을 압수했습니다. 또 반품된 고춧가루를 다시 유통시킨 충북 공양농협 식품가공공장 등 모두 여섯 곳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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