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프집 화재사고; 호프집 소유주 자택 압수수색 영장 신청

입력 1999.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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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지금부터는 인천 화재참사 관련 소식입니다.

먼저 경찰의 수사 속보를 박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상민 기자 :

경찰은 이번 화재 사건의 핵심인물을 호프집 소유주 34살 정 모 씨로 보고 정씨의 집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정씨는 불이난 지하 노래방과 2층 호프집을 운영하며 영업장 폐쇄명령을 받고도 청소년들에게 술을 팔아온 혐의입니다. 경찰은 또 화재 당시 청소년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호프집 종업원이 출입문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 박윤주 (인천 중부경찰서장) :

그때 그 장소에 있었다는 관련자를 지금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 박상민 기자 :

단속 공무원들이 호프집의 불법영업을 묵인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당 구청과 소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3번이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하고도 현장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하며 난감해 했습니다.


- 내부수리 중이라고 표시가 있어서 그 안의 뭐, 확인도 안 되고 그래서.

또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공사 관계자 5명중 36살 신 모 씨의 영장이 검찰에서 기각됨에 따라 보강수사를 벌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화재에 책임있는 사람들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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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호프집 화재사고; 호프집 소유주 자택 압수수색 영장 신청
    • 입력 1999-11-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지금부터는 인천 화재참사 관련 소식입니다.

먼저 경찰의 수사 속보를 박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상민 기자 :

경찰은 이번 화재 사건의 핵심인물을 호프집 소유주 34살 정 모 씨로 보고 정씨의 집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정씨는 불이난 지하 노래방과 2층 호프집을 운영하며 영업장 폐쇄명령을 받고도 청소년들에게 술을 팔아온 혐의입니다. 경찰은 또 화재 당시 청소년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호프집 종업원이 출입문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 박윤주 (인천 중부경찰서장) :

그때 그 장소에 있었다는 관련자를 지금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 박상민 기자 :

단속 공무원들이 호프집의 불법영업을 묵인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당 구청과 소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3번이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하고도 현장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하며 난감해 했습니다.


- 내부수리 중이라고 표시가 있어서 그 안의 뭐, 확인도 안 되고 그래서.

또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공사 관계자 5명중 36살 신 모 씨의 영장이 검찰에서 기각됨에 따라 보강수사를 벌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화재에 책임있는 사람들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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