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레이더스 재정난, 2000년 시즌 참가 불투명

입력 1999.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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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새천년을 맞는 국내 프로야구가 쌍방울 레이더스의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 91년부터 유지돼 온 8개 구단이라는 야구의 틀이 깨질 위기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 배재성 기자 :

'매각이냐, 파국이냐' 쌍방울 레이더스의 운명에 새천년 프로야구의 틀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재정난으로 쌍방울구단의 내년 시즌 참가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IMF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구단 매각 추진도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 박효수 (쌍방울 레이더스 사장) :

내년 시즌 준비를 빨리 하기 때문에 이런 매각 절차가 상당히 급합니다.


⊙ 배재성 기자 :

급기야 한국야구위원회는 다음달 4일까지 쌍방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7개 구단으로 시즌을 치르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용오 (KBO 총재) :

쌍방울은 동계훈련도 못 가고 있거든요. 지금 현재. 이런 추세로 간다면 그러니까 빠른 시일내에 빨리 결정을 해달라 이거예요.


⊙ 배재성 기자 :

쌍방울이 매각을 KBO에 위임할 경우 KBO는 총재가 구단이 팔릴 때까지 선수단을 임시 보호하게 됩니다. 매입자가 없으면 쌍방울 선수들은 공시절차를 거쳐 나머지 구단에 스카우트입니다. 그러나 매각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한때 400억 원대로 거래되던 구단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연고지 이동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소 위축되기는 했지만 프로야구가 한해 400만 유료관중을 동원하는 국내 최대스포츠로 기업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프로농구계에서는 올7월 IMF 구조조정 바람에도 나산농구단이 골드뱅크에 팔린 전례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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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방울레이더스 재정난, 2000년 시즌 참가 불투명
    • 입력 1999-12-29 21: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새천년을 맞는 국내 프로야구가 쌍방울 레이더스의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 91년부터 유지돼 온 8개 구단이라는 야구의 틀이 깨질 위기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 배재성 기자 :

'매각이냐, 파국이냐' 쌍방울 레이더스의 운명에 새천년 프로야구의 틀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재정난으로 쌍방울구단의 내년 시즌 참가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IMF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구단 매각 추진도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 박효수 (쌍방울 레이더스 사장) :

내년 시즌 준비를 빨리 하기 때문에 이런 매각 절차가 상당히 급합니다.


⊙ 배재성 기자 :

급기야 한국야구위원회는 다음달 4일까지 쌍방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7개 구단으로 시즌을 치르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용오 (KBO 총재) :

쌍방울은 동계훈련도 못 가고 있거든요. 지금 현재. 이런 추세로 간다면 그러니까 빠른 시일내에 빨리 결정을 해달라 이거예요.


⊙ 배재성 기자 :

쌍방울이 매각을 KBO에 위임할 경우 KBO는 총재가 구단이 팔릴 때까지 선수단을 임시 보호하게 됩니다. 매입자가 없으면 쌍방울 선수들은 공시절차를 거쳐 나머지 구단에 스카우트입니다. 그러나 매각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한때 400억 원대로 거래되던 구단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연고지 이동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소 위축되기는 했지만 프로야구가 한해 400만 유료관중을 동원하는 국내 최대스포츠로 기업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프로농구계에서는 올7월 IMF 구조조정 바람에도 나산농구단이 골드뱅크에 팔린 전례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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