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 `정치 개혁`

⊙앵커: 민주당 노무현 후보도 오늘 서울지역을 돌며 릴레이 유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유세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지역주의 등 낡은 정치 청산을 역설했습니다.
역시 KBS 대선특별취재팀의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와 마포 등을 돌며 집중적인 유세를 펼치고 있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북한 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남북관계는 7000만 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며 사실상 대북 경제교류를 중단하자는 정략적인 주장은 한반도에 긴장과 냉전을 불러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후보는 또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은 서울의 비대화를 막고 부동산투기를 억제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한나라당의 서울 공동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서울의 아파트값이 폭란한다는데 일산에 40만 도시가 건설됐을 때 서울 집값 떨어졌습니까?
⊙기자: 이에 앞서 노무현 후보는 오늘 오전 부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혁명을 이루어 달라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새로운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투표로 완성됩니다.
부디 투표에 참가하셔서 위대한 정치혁명을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노 후보는 또 이번 선거야말로 망국적 지역갈등을 끝낼 절호의 기회라면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청산하고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