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왕세손, 英 왕실 최초 이·팔 공식 방문

[앵커]

윌리엄 영국 왕세손이 영국 왕실 최초로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해 정치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팔레스타인을 찾아 자치정부 수반을 만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예루살렘에 있는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나치의 수용소에서 희생된 유대인들에게 화환을 바치고 묵념을 합니다.

영국 왕실의 최고위층 인사가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하기는 처음입니다.

[에프라임 미비스/유대교 지도자 :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스라엘과 영국에 있는 유대인들은 흥분됩니다."]

윌리엄 왕세손은 이스라엘 정치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리블린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그는 중동을 알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윌리엄/영국 왕세손 : "다양한 이슈와 문화, 종교를 정말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블린 대통령은 윌리엄 왕세손이 이 지역 분쟁 해결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레우벤 리블린/이스라엘 대통령 : "신뢰를 구축할 방법을 함께 찾아야 할 시간이라는 점을 팔레스타인 지도자에게 전해 주십시오."]

네타냐후 총리 부부도 만난 윌리엄 왕세손은 오늘은 팔레스타인을 공식 방문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