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공사장 큰불, 3명 사망…화재 원인 감식

입력 2018.06.27 (08:40) 수정 2018.06.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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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세종시의 24층 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큰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다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거대한 연기는 끊임없이 퍼져나가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노동자들이 창문에서 구조를 기다립니다.

어제 낮 1시 15분쯤 건물 지하 2층에서 연쇄적인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배준일/목격자 : "갑자기 한번 '펑' 소리가 들리면서 연쇄 작용처럼 펑펑펑 하면서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불이 막 휩싸였어요."]

당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는 160여 명.

대부분 사다리차에 실려 대피하는 등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지하 1층에 있던 3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37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건물 지하에서 페인트 작업 등을 하다 발생한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임동권/세종소방서장 : "에폭시 작업도 하고 페인트 작업도 했다고 해요. 정확한 감식을 해봐야겠지만 추정은 유증기 폭발로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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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아파트 공사장 큰불, 3명 사망…화재 원인 감식
    • 입력 2018-06-27 08:42:49
    • 수정2018-06-27 08: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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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세종시의 24층 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큰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다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거대한 연기는 끊임없이 퍼져나가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노동자들이 창문에서 구조를 기다립니다.

어제 낮 1시 15분쯤 건물 지하 2층에서 연쇄적인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배준일/목격자 : "갑자기 한번 '펑' 소리가 들리면서 연쇄 작용처럼 펑펑펑 하면서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불이 막 휩싸였어요."]

당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는 160여 명.

대부분 사다리차에 실려 대피하는 등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지하 1층에 있던 3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37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건물 지하에서 페인트 작업 등을 하다 발생한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임동권/세종소방서장 : "에폭시 작업도 하고 페인트 작업도 했다고 해요. 정확한 감식을 해봐야겠지만 추정은 유증기 폭발로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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