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공동 응원…독일 충격에 빠져

입력 2018.06.28 (06:08) 수정 2018.06.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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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도 한독 공동 응원전이 펼쳐졌는데요.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에 양국팬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특히 독일은 사상 첫 월드컵 예선탈락에 나라 전체가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손엔 태극기를, 한 손엔 독일 국기를 들고 펼쳐진 한독 공동 응원전.

치열한 공방 끝에 마침내 터진 첫 골.

한국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반면, 독일 팬들에게선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잠시 뒤 터진 쐐기골.

세계 1위 독일을 이겼다는 승리의 함성이 장내를 뒤덮습니다.

[최영주/베를린 교민 : "설마 이길줄을 몰랐는데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고 한국 대표팀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부진과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모두 날려버린, 통쾌한 승리였습니다.

[강레나/베를린 교민 : "16강 탈락한 것 보다는 오늘 골 들어간 것 자체가 너무 기쁘고 그동안 선수들이 너무 수고해주고 열심히 했던 것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하고 기쁩니다."]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16강에서 탈락한 독일은 나라 전체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일부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패배의 쓰라린 아픔을 달랬습니다.

[블래스/베를린 시민 : "정말 형편없는 경기였어요. 패배는 당연합니다. 이번 월드컵 준비는 엉망입니다."]

독일 언론들은 한국전 패배의 악몽이 독일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라며, 독일 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처음으로 탈락하는 치욕을 겪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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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비 엇갈린 공동 응원…독일 충격에 빠져
    • 입력 2018-06-28 06:10:14
    • 수정2018-06-28 0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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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도 한독 공동 응원전이 펼쳐졌는데요.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에 양국팬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특히 독일은 사상 첫 월드컵 예선탈락에 나라 전체가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손엔 태극기를, 한 손엔 독일 국기를 들고 펼쳐진 한독 공동 응원전.

치열한 공방 끝에 마침내 터진 첫 골.

한국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반면, 독일 팬들에게선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잠시 뒤 터진 쐐기골.

세계 1위 독일을 이겼다는 승리의 함성이 장내를 뒤덮습니다.

[최영주/베를린 교민 : "설마 이길줄을 몰랐는데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고 한국 대표팀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부진과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모두 날려버린, 통쾌한 승리였습니다.

[강레나/베를린 교민 : "16강 탈락한 것 보다는 오늘 골 들어간 것 자체가 너무 기쁘고 그동안 선수들이 너무 수고해주고 열심히 했던 것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하고 기쁩니다."]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16강에서 탈락한 독일은 나라 전체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일부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패배의 쓰라린 아픔을 달랬습니다.

[블래스/베를린 시민 : "정말 형편없는 경기였어요. 패배는 당연합니다. 이번 월드컵 준비는 엉망입니다."]

독일 언론들은 한국전 패배의 악몽이 독일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라며, 독일 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처음으로 탈락하는 치욕을 겪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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