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일농구 방북단, 오늘 군용기로 평양 방문

입력 2018.07.03 (06:10) 수정 2018.07.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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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년만에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 경기에 참가할 우리 선수단과 대표단이 오늘 평양으로 출발합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단장으로 방북단을 이끄는데, 북측 고위 관계자와의 만남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북 통일농구 방문단이 오늘 오전 군용기 2대에 나눠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합니다.

방문단은 남녀 선수단 50명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등 정부 지원단, 중계방송팀, 취재기자단 등 모두 10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통일농구경기는 2003년 이후 15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4일 혼합 경기와 5일 친선 경기 등 모두 네 경기가 진행됩니다.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간 체육교류의 본격화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의 방북이라는 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조명균 장관이 북측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과 여러 차례 만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이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남북이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주목됩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어제 :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 북미관계 진전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해서 가을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이것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조 장관이 북측 최고위급 인사와 만날 경우 올 가능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비롯해 철도와 도로 협력, 억류자 문제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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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통일농구 방북단, 오늘 군용기로 평양 방문
    • 입력 2018-07-03 06:11:00
    • 수정2018-07-03 1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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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년만에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 경기에 참가할 우리 선수단과 대표단이 오늘 평양으로 출발합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단장으로 방북단을 이끄는데, 북측 고위 관계자와의 만남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북 통일농구 방문단이 오늘 오전 군용기 2대에 나눠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합니다.

방문단은 남녀 선수단 50명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등 정부 지원단, 중계방송팀, 취재기자단 등 모두 10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통일농구경기는 2003년 이후 15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4일 혼합 경기와 5일 친선 경기 등 모두 네 경기가 진행됩니다.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간 체육교류의 본격화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의 방북이라는 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조명균 장관이 북측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과 여러 차례 만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이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남북이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주목됩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어제 :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 북미관계 진전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해서 가을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이것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조 장관이 북측 최고위급 인사와 만날 경우 올 가능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비롯해 철도와 도로 협력, 억류자 문제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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