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구 방북단 평양행…이산가족 확인 의뢰서 교환

입력 2018.07.03 (12:11) 수정 2018.07.04 (07: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5년만에 다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단이 101명이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남북은 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생사확인 의뢰서도 판문점에서 교환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수단 50명을 포함한 통일 농구 방북단 101명이 오늘 오전 10시, 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단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5년만에 열리는 통일농구를 잘 치르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이번 평양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이번 평양 농구대회는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해서 개최가 돼서 더욱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농구 경기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로 모두 네 차례 진행됩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조 장관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과 여러 차례 만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남이 성사된다면 농구를 통한 교류협력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8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대상자 선정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5일 상봉 후보자 5백 명을 추첨한 데 이어,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를 확인해 250명을 다시 선정한 뒤 오늘 판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이 명단을 북한에 건네고, 북측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받아 생사 확인 등의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은 오는 25일 답변서를 교환해 남북 각각 최종 대상자 100명을 선정하게 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일농구 방북단 평양행…이산가족 확인 의뢰서 교환
    • 입력 2018-07-03 12:12:37
    • 수정2018-07-04 07:46:30
    뉴스 12
[앵커]

15년만에 다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단이 101명이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남북은 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생사확인 의뢰서도 판문점에서 교환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수단 50명을 포함한 통일 농구 방북단 101명이 오늘 오전 10시, 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단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5년만에 열리는 통일농구를 잘 치르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이번 평양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이번 평양 농구대회는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해서 개최가 돼서 더욱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농구 경기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로 모두 네 차례 진행됩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조 장관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과 여러 차례 만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남이 성사된다면 농구를 통한 교류협력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8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대상자 선정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5일 상봉 후보자 5백 명을 추첨한 데 이어,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를 확인해 250명을 다시 선정한 뒤 오늘 판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이 명단을 북한에 건네고, 북측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받아 생사 확인 등의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은 오는 25일 답변서를 교환해 남북 각각 최종 대상자 100명을 선정하게 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