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4대강 사업으로 수질 악화…남조류 발생 증가”
입력 2018.07.04 (15:01)
수정 2018.07.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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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이 완료된 후 해당 지역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대한환경공학회에 의뢰해 4대강 사업 전후의 수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16개 보 가운데 7곳에서 화학적산소요구량을 뜻하는 COD가 나빠졌으며, 개선된 곳은 1곳 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별로 낙동강은 전체적으로 COD가 나빠졌으며, 특히 상류의 경우에는 생화학적산소요구량을 뜻하는 BOD와 조류의 농도를 나타내는 '클로로필-a' 수치도 모두 나빠졌습니다.
영산강은 COD와 클로로필-a 수치가 각각 나빠졌으며, 한강과 금강은 사업 전과 비교할 때 대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녹조현상의 주원인인 남조류 발생빈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 16개 가운데 11개 보에서 '조류경보 관심단계' 이상의 남조류가 매년 발생하는 등 보 건설 이후 남조류 발생 빈도가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낙동강에서는 보 건설 이후 유속이 최대 11배 가량 늦어지는 등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녹조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에 대해 대한환경공학회 측은 원인분석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구체적인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대한환경공학회에 의뢰해 4대강 사업 전후의 수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16개 보 가운데 7곳에서 화학적산소요구량을 뜻하는 COD가 나빠졌으며, 개선된 곳은 1곳 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별로 낙동강은 전체적으로 COD가 나빠졌으며, 특히 상류의 경우에는 생화학적산소요구량을 뜻하는 BOD와 조류의 농도를 나타내는 '클로로필-a' 수치도 모두 나빠졌습니다.
영산강은 COD와 클로로필-a 수치가 각각 나빠졌으며, 한강과 금강은 사업 전과 비교할 때 대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녹조현상의 주원인인 남조류 발생빈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 16개 가운데 11개 보에서 '조류경보 관심단계' 이상의 남조류가 매년 발생하는 등 보 건설 이후 남조류 발생 빈도가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낙동강에서는 보 건설 이후 유속이 최대 11배 가량 늦어지는 등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녹조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에 대해 대한환경공학회 측은 원인분석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구체적인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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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4대강 사업으로 수질 악화…남조류 발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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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4 15:01:33
- 수정2018-07-04 15:37:45
4대강 사업이 완료된 후 해당 지역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대한환경공학회에 의뢰해 4대강 사업 전후의 수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16개 보 가운데 7곳에서 화학적산소요구량을 뜻하는 COD가 나빠졌으며, 개선된 곳은 1곳 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별로 낙동강은 전체적으로 COD가 나빠졌으며, 특히 상류의 경우에는 생화학적산소요구량을 뜻하는 BOD와 조류의 농도를 나타내는 '클로로필-a' 수치도 모두 나빠졌습니다.
영산강은 COD와 클로로필-a 수치가 각각 나빠졌으며, 한강과 금강은 사업 전과 비교할 때 대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녹조현상의 주원인인 남조류 발생빈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 16개 가운데 11개 보에서 '조류경보 관심단계' 이상의 남조류가 매년 발생하는 등 보 건설 이후 남조류 발생 빈도가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낙동강에서는 보 건설 이후 유속이 최대 11배 가량 늦어지는 등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녹조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에 대해 대한환경공학회 측은 원인분석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구체적인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대한환경공학회에 의뢰해 4대강 사업 전후의 수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16개 보 가운데 7곳에서 화학적산소요구량을 뜻하는 COD가 나빠졌으며, 개선된 곳은 1곳 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별로 낙동강은 전체적으로 COD가 나빠졌으며, 특히 상류의 경우에는 생화학적산소요구량을 뜻하는 BOD와 조류의 농도를 나타내는 '클로로필-a' 수치도 모두 나빠졌습니다.
영산강은 COD와 클로로필-a 수치가 각각 나빠졌으며, 한강과 금강은 사업 전과 비교할 때 대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녹조현상의 주원인인 남조류 발생빈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 16개 가운데 11개 보에서 '조류경보 관심단계' 이상의 남조류가 매년 발생하는 등 보 건설 이후 남조류 발생 빈도가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낙동강에서는 보 건설 이후 유속이 최대 11배 가량 늦어지는 등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녹조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에 대해 대한환경공학회 측은 원인분석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구체적인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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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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