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승부차기 저주 끊었다…해리 케인 ‘득점 선두’

입력 2018.07.04 (21:44) 수정 2018.07.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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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가 월드컵 승부차기의 저주를 풀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6호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득점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0대 0으로 맞선 후반 9분, 잉글랜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냅니다.

해리 케인이 직접 마무리해 선제골을 성공시킵니다.

승부는 후반 막바지 콜롬비아의 한 방으로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습니다.

5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우리베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 미나의 극적인 헤딩골이 터졌습니다.

[중계방송 : "예리 미나! 동점골!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연장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받은 양팀은 120분을 뛰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운명의 승부차기.

세 번째 키커인 핸더슨의 슛이 골키퍼에 막힐 때만 해도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저주가 이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콜롬비아가 두 번 연속 실축을 범하면서 다시 동점이 됐습니다.

마지막 5번째 키커인 다이어가 골망을 가르면서 잉글랜드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승부차기 패배를 경험했던 잉글랜드가 악몽을 지워내는 순간입니다.

6호골로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케인은 32년 만의 잉글랜드 득점왕 탄생에한 발 다가섰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속했던 F조 1위 스웨덴은 후반 21분 포르스베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스위스를 제압했습니다.

스웨덴이 8강에 진출한 건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24년 만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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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 승부차기 저주 끊었다…해리 케인 ‘득점 선두’
    • 입력 2018-07-04 21:46:49
    • 수정2018-07-04 21:49:31
    뉴스 9
[앵커]

잉글랜드가 월드컵 승부차기의 저주를 풀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6호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득점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0대 0으로 맞선 후반 9분, 잉글랜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냅니다.

해리 케인이 직접 마무리해 선제골을 성공시킵니다.

승부는 후반 막바지 콜롬비아의 한 방으로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습니다.

5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우리베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 미나의 극적인 헤딩골이 터졌습니다.

[중계방송 : "예리 미나! 동점골!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연장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받은 양팀은 120분을 뛰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운명의 승부차기.

세 번째 키커인 핸더슨의 슛이 골키퍼에 막힐 때만 해도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저주가 이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콜롬비아가 두 번 연속 실축을 범하면서 다시 동점이 됐습니다.

마지막 5번째 키커인 다이어가 골망을 가르면서 잉글랜드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승부차기 패배를 경험했던 잉글랜드가 악몽을 지워내는 순간입니다.

6호골로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케인은 32년 만의 잉글랜드 득점왕 탄생에한 발 다가섰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속했던 F조 1위 스웨덴은 후반 21분 포르스베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스위스를 제압했습니다.

스웨덴이 8강에 진출한 건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24년 만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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