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협력업체 “밤샘 근무 전쟁통…정상화 희박”

입력 2018.07.05 (21:24) 수정 2018.07.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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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아시아나 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협력 업체들의 지금 상황은 어떨까요?

직원들은 물량을 대기 위해 밤샘 근무를 하는 등 숨가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기내식이 정상화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내식 대란이 이어지며 아시아나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들은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제가 6.25전쟁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전쟁통인 거 같아요."]

물량을 맞추려다 보니 일부 직원들은 밤샘 근무까지 하고 있습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2시 20분에 끝나야 정상인데 밤 10시까지 하고도 심야를 하는 거에요...(아침)6시에 들어와서 그 다음날 6시까지 해도 못나가는 사람들이 꽤 여러명 있어요."]

오늘(5일)부터 간편식을 준비하면서 작업 속도가 빨라졌지만, 기존 기내식과 동일한 메뉴가 나가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편수별로 메뉴가 다 달랐는데요. 그것도 모든걸 다 해 나갔는데 지금은 그게 안되니까..."]

특히 이전 시설과는 다른 작업 환경이 속도를 더 느리게 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장소도 좀 좁아서 3만 개는 무리일거 같고, 조금 지켜봐야할거 같아요. 이번주까지는 자리를 아직 못잡았거든요."]

원래 3천 개 정도를 만들던 지금의 작업장에서 물량을 늘리고 포장 작업까지 하다보니 생긴 일입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이 좁은 건물에, 사실 조금 얻어서 들어온거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서 정상화가 되기란 저는 희박하다고 봐요."]

아시아나항공이 오늘(5일)부터는 모든 여객기에 기내식을 싣겠다고 밝혔지만 기존과 같은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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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식 협력업체 “밤샘 근무 전쟁통…정상화 희박”
    • 입력 2018-07-05 21:26:08
    • 수정2018-07-05 22: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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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아시아나 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협력 업체들의 지금 상황은 어떨까요?

직원들은 물량을 대기 위해 밤샘 근무를 하는 등 숨가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기내식이 정상화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내식 대란이 이어지며 아시아나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들은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제가 6.25전쟁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전쟁통인 거 같아요."]

물량을 맞추려다 보니 일부 직원들은 밤샘 근무까지 하고 있습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2시 20분에 끝나야 정상인데 밤 10시까지 하고도 심야를 하는 거에요...(아침)6시에 들어와서 그 다음날 6시까지 해도 못나가는 사람들이 꽤 여러명 있어요."]

오늘(5일)부터 간편식을 준비하면서 작업 속도가 빨라졌지만, 기존 기내식과 동일한 메뉴가 나가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편수별로 메뉴가 다 달랐는데요. 그것도 모든걸 다 해 나갔는데 지금은 그게 안되니까..."]

특히 이전 시설과는 다른 작업 환경이 속도를 더 느리게 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장소도 좀 좁아서 3만 개는 무리일거 같고, 조금 지켜봐야할거 같아요. 이번주까지는 자리를 아직 못잡았거든요."]

원래 3천 개 정도를 만들던 지금의 작업장에서 물량을 늘리고 포장 작업까지 하다보니 생긴 일입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직원/음성변조 : "이 좁은 건물에, 사실 조금 얻어서 들어온거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서 정상화가 되기란 저는 희박하다고 봐요."]

아시아나항공이 오늘(5일)부터는 모든 여객기에 기내식을 싣겠다고 밝혔지만 기존과 같은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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