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본격 ‘경제 행보’…취임 후 첫 삼성 공장 방문

입력 2018.07.09 (06:03) 수정 2018.07.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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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 방문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나섭니다.

인도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고 특히 취임 후 처음으로 삼성 행사에도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을 찾았습니다.

인도의 대표 성지를 먼저 방문해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면서 힌두교 사제의 평화 기원에는 감사의 뜻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감사합니다. 특별히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해 주셔서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 이틀째인 오늘, 인도 외교장관과 부통령을 접견하고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삼성전자가 6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한 인도 최대 휴대전화 생산 기지 노이다 휴대전화 신 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이 삼성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인도 시장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 중인 이 부회장과 현직 대통령의 만남이 적절한 지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청와대에선 문 대통령이 다른 대기업 현장을 방문할 때도 총수나 전문경영인이 참석했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는 가운데, 시장에선 현 정부 경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깁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외교를 통해 우리 경제의 새 성장동력 발판을 마련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아시아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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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본격 ‘경제 행보’…취임 후 첫 삼성 공장 방문
    • 입력 2018-07-09 06:03:50
    • 수정2018-07-09 07: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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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 방문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나섭니다.

인도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고 특히 취임 후 처음으로 삼성 행사에도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을 찾았습니다.

인도의 대표 성지를 먼저 방문해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면서 힌두교 사제의 평화 기원에는 감사의 뜻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감사합니다. 특별히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해 주셔서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 이틀째인 오늘, 인도 외교장관과 부통령을 접견하고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삼성전자가 6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한 인도 최대 휴대전화 생산 기지 노이다 휴대전화 신 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이 삼성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인도 시장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 중인 이 부회장과 현직 대통령의 만남이 적절한 지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청와대에선 문 대통령이 다른 대기업 현장을 방문할 때도 총수나 전문경영인이 참석했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는 가운데, 시장에선 현 정부 경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깁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외교를 통해 우리 경제의 새 성장동력 발판을 마련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아시아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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