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日 기록적 폭우로 170여 명 사망·실종

일본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지금까지 110여 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최고 1.6미터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주택 등이 무더기로 침수됐습니다.

[피해 주민 :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고 대피하느라 입고 있는 옷이 전부예요."]

대규모 산사태로 인해 고속도로의 통행이 금지되며 일부 공장들은 가동을 중단했는데요,

폭우로 지반이 약화된 곳이 많아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기상 당국은 태풍이 몰고 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일본 상공에 머물고 있던 비구름대에 흘러 들어가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