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드라마 같은 ‘동굴 기적’에 전 세계 환호

입력 2018.07.11 (21:43) 수정 2018.07.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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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굴에 갇혀있다 17일 만에 전원이 무사히 생환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식에, 이들의 구조를 숨죽여 지켜봤던 전 세계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조대원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소년들이 다 구조되기까지 동굴 안에 남아있던 축구팀 코치가 마지막으로 구조되는 순간.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들이 일제히 환호하며 기쁨의 노래를 부릅니다.

구조 임무를 완수하고 동굴에서 나오는 잠수대원들에게도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위몬 파차론/자원봉사자 : "'멧돼지(축구팀)' 13명이 모두 나와 행복해요. 오늘은 이 사과, 음식, 물 모두 공짜입니다."]

매일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던 축구팀 소년들의 학교에서도 친구들의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13명의 멧돼지들이 동굴에서 나왔습니다!"]

태국의 예술가들과 네티즌들은 기적을 만들어낸 구조대에 찬사를 보내며 만화와 그림으로 감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영화 제작사는 소년들의 생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현지 답사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의 역할을 봤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국 메이 총리 등 해외 정상들의 축하도 이어졌습니다.

실종에서 생존 확인, 그리고 전원 구조에 이르기까지 드라마와 같았던 17일간의 동굴 소년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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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습니다!”…드라마 같은 ‘동굴 기적’에 전 세계 환호
    • 입력 2018-07-11 21:45:54
    • 수정2018-07-11 21:57:02
    뉴스 9
[앵커]

동굴에 갇혀있다 17일 만에 전원이 무사히 생환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식에, 이들의 구조를 숨죽여 지켜봤던 전 세계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조대원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소년들이 다 구조되기까지 동굴 안에 남아있던 축구팀 코치가 마지막으로 구조되는 순간.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들이 일제히 환호하며 기쁨의 노래를 부릅니다.

구조 임무를 완수하고 동굴에서 나오는 잠수대원들에게도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위몬 파차론/자원봉사자 : "'멧돼지(축구팀)' 13명이 모두 나와 행복해요. 오늘은 이 사과, 음식, 물 모두 공짜입니다."]

매일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던 축구팀 소년들의 학교에서도 친구들의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13명의 멧돼지들이 동굴에서 나왔습니다!"]

태국의 예술가들과 네티즌들은 기적을 만들어낸 구조대에 찬사를 보내며 만화와 그림으로 감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영화 제작사는 소년들의 생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현지 답사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의 역할을 봤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국 메이 총리 등 해외 정상들의 축하도 이어졌습니다.

실종에서 생존 확인, 그리고 전원 구조에 이르기까지 드라마와 같았던 17일간의 동굴 소년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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