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속닥속닥’ 외

[앵커]

이번 주에는 '여고괴담' 시리즈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한국 학원공포 영화가 개봉합니다.

이와 함께 초고층빌딩에서 펼쳐지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가 흥행 대결을 벌일 예정입니다.

개봉영화 소식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외진 시골로 여행을 떠납니다.

길을 헤매던 이들이 버려진 놀이동산에 이르고 무언가에 끌리듯 귀신의 집에 들어갑니다.

각자 개성이 다른 6명의 친구들이 위기를 겪으면서 입시와 진로 등 현실에서의 걱정이 공포 상황과 겹칩니다.

'여고괴담' 시리즈 이후 10대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통용되던 학원 공포 영화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성공한 외과의사 스티븐, 가정과 직장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사는 듯 보입니다.

그에게 자꾸만 다가오는 의문의 소년 마틴, 스티븐이 집도한 수술 중 숨진 환자의 아들이었습니다.

스티븐은 마틴을 친절히 대하지만 자녀들에게 알 수 없는 마비 증상이 찾아오고,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 영화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를 현대로 가져온 다음 울며 겨자 먹기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의 혼돈 상황을 밀도 높은 화면에 담아냅니다.

FBI요원으로 활약하던 주인공, 불의의 사고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240층 초고층빌딩의 보안팀장을 맡습니다.

평화롭던 빌딩에 테러범들의 공격이 가해지고, 주인공 가족들이 화염 속에 고립되면서 이들을 구하기 위한 사투가 벌어집니다.

할리우드 근육질 스타 드웨인 존슨의 고공 액션이 아찔하게 전개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