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영화 즐겨요”…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입력 2018.07.12 (21:37) 수정 2018.07.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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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험적인 '장르 영화'가 펼쳐지는 국내 대표적 영화제인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오늘 저녁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22돌을 맞아, 가상현실 체험 등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단장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막 속에서나 보던 국내외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의 환호 속에 레드 카펫 위로 들어섭니다.

["와~~~"]

부산·전주 국제영화제 등 다른 국내 3대 영화제와 차별화에 성공한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작 '언더독'은 한 유기견이 들개 무리를 만나 모험을 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진지하게 그려낸 국내 애니메이션입니다.

상영작은 전세계 54개국 299편.

골수팬이 많은 공포와 SF 특별전을 마련하는 등 장르영화제 본연의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용배/영화제 집행위원장 : "판타스틱 영화제에 열광적인 매니아들을 위해서 '판타스틱 레드', 더 극단적으로는 '금지구역'이라는 섹션을 준비해서 그런 영화들을 즐길 수 있게 준비했고..."]

특히 올해는 행사장 주변에 VR, 가상현실 체험 시설을 지난해의 3배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관객들의 VR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영화산업이 VR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겁니다.

[김종민/영화제 프로그래머 : "수많은 창작자들, 제작자들이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영감을 얻고, 새로운 방향성을 같이 탐색해보는 공간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영화 팬들의 기대감도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겸/부천시 중동 : "와서 보는 건 처음인데 실제로 와보니 더욱 기대가 되고, 영화제 기간 동안 많이 와서 즐기고 싶습니다."]

세계적 영화제로의 도약을 꿈꾸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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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르 영화 즐겨요”…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 입력 2018-07-12 21:40:45
    • 수정2018-07-12 21:48:13
    뉴스9(경인)
[앵커]

실험적인 '장르 영화'가 펼쳐지는 국내 대표적 영화제인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오늘 저녁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22돌을 맞아, 가상현실 체험 등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단장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막 속에서나 보던 국내외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의 환호 속에 레드 카펫 위로 들어섭니다.

["와~~~"]

부산·전주 국제영화제 등 다른 국내 3대 영화제와 차별화에 성공한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작 '언더독'은 한 유기견이 들개 무리를 만나 모험을 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진지하게 그려낸 국내 애니메이션입니다.

상영작은 전세계 54개국 299편.

골수팬이 많은 공포와 SF 특별전을 마련하는 등 장르영화제 본연의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용배/영화제 집행위원장 : "판타스틱 영화제에 열광적인 매니아들을 위해서 '판타스틱 레드', 더 극단적으로는 '금지구역'이라는 섹션을 준비해서 그런 영화들을 즐길 수 있게 준비했고..."]

특히 올해는 행사장 주변에 VR, 가상현실 체험 시설을 지난해의 3배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관객들의 VR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영화산업이 VR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겁니다.

[김종민/영화제 프로그래머 : "수많은 창작자들, 제작자들이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영감을 얻고, 새로운 방향성을 같이 탐색해보는 공간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영화 팬들의 기대감도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겸/부천시 중동 : "와서 보는 건 처음인데 실제로 와보니 더욱 기대가 되고, 영화제 기간 동안 많이 와서 즐기고 싶습니다."]

세계적 영화제로의 도약을 꿈꾸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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