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사상 첫 결승 진출…나라 전체 축제 분위기

입력 2018.07.12 (21:45) 수정 2018.07.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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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월드컵에서 4백만 인구의 소국 크로아티아가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습니다.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빠진 크로아티아는 20년 만에 다시 만난 프랑스를 상대로 우승까지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는 전반 5분 만에 트리피어에게 먼저 골을 내줬습니다.

세트피스로만 아홉 골째인 잉글랜드의 프리킥은 역시 날카로웠습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3분 페리시치가 공의 방향을 살짝 바꾸는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습니다.

페리시치의 집념은 연장전에서도 빛났습니다.

연장 후반 4분 잉글랜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머리로 만주키치에게 연결했습니다.

기회가 무산된 줄 알고 낙심했던 만주키치가 재빠르게 돌아들어가 2대 1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잉글랜드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공을 걷어내고 난 이후에 만주키치를 뒤쪽에서 아예 놓치고 있었어요."]

인구 416만명, 역대 월드컵 결승 진출국 중 두 번째로 작은 나라인 크로아티아는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뜨거웠습니다.

[크로아티아 팬 : "정말 놀라운 경기였습니다. 크로아티아가 이겨서 너무 행복합니다."]

반면 선제골을 넣은 뒤 지키는 축구에 집중했던 잉글랜드는 팬들도 김칫국부터 마셨다며 아쉬워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4강전 이후 20년 만에 다시 만난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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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아티아, 사상 첫 결승 진출…나라 전체 축제 분위기
    • 입력 2018-07-12 21:47:02
    • 수정2018-07-12 21:53:48
    뉴스 9
[앵커]

러시아월드컵에서 4백만 인구의 소국 크로아티아가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습니다.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빠진 크로아티아는 20년 만에 다시 만난 프랑스를 상대로 우승까지 도전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는 전반 5분 만에 트리피어에게 먼저 골을 내줬습니다.

세트피스로만 아홉 골째인 잉글랜드의 프리킥은 역시 날카로웠습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3분 페리시치가 공의 방향을 살짝 바꾸는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습니다.

페리시치의 집념은 연장전에서도 빛났습니다.

연장 후반 4분 잉글랜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머리로 만주키치에게 연결했습니다.

기회가 무산된 줄 알고 낙심했던 만주키치가 재빠르게 돌아들어가 2대 1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잉글랜드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공을 걷어내고 난 이후에 만주키치를 뒤쪽에서 아예 놓치고 있었어요."]

인구 416만명, 역대 월드컵 결승 진출국 중 두 번째로 작은 나라인 크로아티아는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뜨거웠습니다.

[크로아티아 팬 : "정말 놀라운 경기였습니다. 크로아티아가 이겨서 너무 행복합니다."]

반면 선제골을 넣은 뒤 지키는 축구에 집중했던 잉글랜드는 팬들도 김칫국부터 마셨다며 아쉬워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4강전 이후 20년 만에 다시 만난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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