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도살 이제 그만”…거리로 나온 ‘동물권’

입력 2018.07.15 (21:30) 수정 2018.07.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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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복을 이틀 앞둔 오늘(15일) 서울 도심에선 개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개와 고양이의 무분별한 도살을 막아야한다는 주장인데, 한편에선 개 사육 농가들의 식용 찬성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홍화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신탕 반대! 반대!"]

동물보호 단체 회원 등 7백여 명이 개 식용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촉구하며 도심 집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개와 고양이의 도살을 무분별하게 허용한 현행법이 개 식용을 부추긴다고 주장합니다.

[박소연/동물보호단체 캐어 대표 : "햇빛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그런 시설 속에서 비위생적인 그런 환경 속에서 사육되다가 도살되고 있습니다."]

현재 개와 고양이의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과, 동물의 무분별한 도살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탭니다.

[최민경/동물보호 집회 참가자 :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개, 고양이를 도살하는 동물 학대가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 동물 복지는 요원한 일입니다."]

참가자들은 개·고양이 도살 금지를 호소하며 청와대까지 2.6km에 이르는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쪽에선 개 사육농가들이 모인 육견협회 회원들이 개 식용 찬성 집회를 열었습니다.

["개고기를 합법화하라! 개가 우선이냐, 사람이 우선이냐!"]

개 식용을 금지하면 생업을 당장 포기할 수 밖에 없어 생존권이 침해된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개 식용을 금지해달라는 국민청원이 4주 만에 21만 명을 넘어서 청와대의 답변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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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고양이 도살 이제 그만”…거리로 나온 ‘동물권’
    • 입력 2018-07-15 21:32:06
    • 수정2018-07-15 21:49:16
    뉴스 9
[앵커]

초복을 이틀 앞둔 오늘(15일) 서울 도심에선 개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개와 고양이의 무분별한 도살을 막아야한다는 주장인데, 한편에선 개 사육 농가들의 식용 찬성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홍화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신탕 반대! 반대!"]

동물보호 단체 회원 등 7백여 명이 개 식용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촉구하며 도심 집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개와 고양이의 도살을 무분별하게 허용한 현행법이 개 식용을 부추긴다고 주장합니다.

[박소연/동물보호단체 캐어 대표 : "햇빛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그런 시설 속에서 비위생적인 그런 환경 속에서 사육되다가 도살되고 있습니다."]

현재 개와 고양이의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과, 동물의 무분별한 도살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탭니다.

[최민경/동물보호 집회 참가자 :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개, 고양이를 도살하는 동물 학대가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 동물 복지는 요원한 일입니다."]

참가자들은 개·고양이 도살 금지를 호소하며 청와대까지 2.6km에 이르는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쪽에선 개 사육농가들이 모인 육견협회 회원들이 개 식용 찬성 집회를 열었습니다.

["개고기를 합법화하라! 개가 우선이냐, 사람이 우선이냐!"]

개 식용을 금지하면 생업을 당장 포기할 수 밖에 없어 생존권이 침해된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개 식용을 금지해달라는 국민청원이 4주 만에 21만 명을 넘어서 청와대의 답변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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