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10살 소년이 나무에 옷을 걸어 놓은 이유는?

입력 2018.07.17 (06:54) 수정 2018.07.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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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바트 시내 나무들이 마치 사람처럼 두꺼운 잠바와 외투를 입고 있습니다.

이 진풍경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10살 호주 소년 '올리버 에드워드'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우리나라와 달리 남반구에 있는 호주는 한창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 추위 속에서 길거리 생활을 하는 노숙자들을 보고 일명 '프리 온 어 트리' 캠페인을 생각해 낸 겁니다.

이렇게 접근성이 높은 시내 가로수나 공원 나무에 겨울옷을 입혀놓고 필요한 사람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한 건데요.

혹여 부끄럼이 많은 노숙자도 인적이 드문 시간 때에 맞춰 옷을 가져갈 수 있도록 그들의 프라이버시까지 배려했다고 합니다.

소년의 착한 마음에서 시작된 이 기발한 캠페인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역 주민의 기부가 쏟아지고 있고요.

이달 안에 100벌 이상의 겨울옷을 나무에 걸어 놓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디지털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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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광장] 10살 소년이 나무에 옷을 걸어 놓은 이유는?
    • 입력 2018-07-17 06:53:03
    • 수정2018-07-17 06:59:17
    뉴스광장 1부
호주 호바트 시내 나무들이 마치 사람처럼 두꺼운 잠바와 외투를 입고 있습니다.

이 진풍경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10살 호주 소년 '올리버 에드워드'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우리나라와 달리 남반구에 있는 호주는 한창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 추위 속에서 길거리 생활을 하는 노숙자들을 보고 일명 '프리 온 어 트리' 캠페인을 생각해 낸 겁니다.

이렇게 접근성이 높은 시내 가로수나 공원 나무에 겨울옷을 입혀놓고 필요한 사람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한 건데요.

혹여 부끄럼이 많은 노숙자도 인적이 드문 시간 때에 맞춰 옷을 가져갈 수 있도록 그들의 프라이버시까지 배려했다고 합니다.

소년의 착한 마음에서 시작된 이 기발한 캠페인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역 주민의 기부가 쏟아지고 있고요.

이달 안에 100벌 이상의 겨울옷을 나무에 걸어 놓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디지털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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