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에 소상공인업계 “차등 적용·단체행동 예고”

입력 2018.07.17 (19:12) 수정 2018.07.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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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저임금 인상안을 놓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업계는 최저임금 위원회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천막 농성 등 단체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저임금 인상안이 통과되자 즉각 반발한 소상공인업계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습니다.

전국상인연합회 등 관련 단체장들이 모였습니다.

소상공인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대준/소상공인연합회 노동인력환경분과위원장 : "공익위원들만 결정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결정된 최저임금에 대해선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 5인 미만 사업장 최저임금 차등화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법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자율적으로 근로 계약서를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용자 위원 없이 최저임금안 결정을 끌어낸 류장수 최저임금 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 전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소상공인 생존권 연대'를 만들어 광화문 천막 농성 등 단체 행동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계에 이어 소상공인들도 만나 지원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홍종학/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물건을 사주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상공인업계는 오는 24일에 임시총회를 열어 이번 이사회 결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동맹 휴업 등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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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인상에 소상공인업계 “차등 적용·단체행동 예고”
    • 입력 2018-07-17 19:13:25
    • 수정2018-07-17 19:49:01
    뉴스 7
[앵커]

최저임금 인상안을 놓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업계는 최저임금 위원회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천막 농성 등 단체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저임금 인상안이 통과되자 즉각 반발한 소상공인업계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습니다.

전국상인연합회 등 관련 단체장들이 모였습니다.

소상공인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대준/소상공인연합회 노동인력환경분과위원장 : "공익위원들만 결정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결정된 최저임금에 대해선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 5인 미만 사업장 최저임금 차등화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법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자율적으로 근로 계약서를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용자 위원 없이 최저임금안 결정을 끌어낸 류장수 최저임금 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 전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소상공인 생존권 연대'를 만들어 광화문 천막 농성 등 단체 행동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계에 이어 소상공인들도 만나 지원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홍종학/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물건을 사주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상공인업계는 오는 24일에 임시총회를 열어 이번 이사회 결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동맹 휴업 등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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