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체적 비핵화 있을 때까지 제재…엄중 단속”

입력 2018.07.21 (06:05) 수정 2018.07.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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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을 상대로 북핵 관련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 때까지는 제재 이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위해 일치단결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선 대북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제재가 엄격히 이행되지 않으면 성공적인 비핵화의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현재 북한은 석유 제품을 불법적으로 밀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여전히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 들어 5월까지 선박 대 선박 불법 환적이 최소 89차례 이상 있었고 석탄 밀수 등 다른 제재 위반 사례도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바다를 통한 석탄 밀수, 육로를 통한 밀수, 특정 국가에 있는 북한 노동자 등 다른 형태의 제재 회피 또한 엄중히 단속해야 합니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중국 러시아의 대북 제재 완화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대북 정제유 공급 중단을 사실상 거절한 두 나라에 증거는 충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그들은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더 필요치 않습니다. 제재위원회가 필요한 것들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중국과 러시아에 (제재 결의를) 지키라고 압박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낙관적이라고 폼페이오는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북한의 구제적 조치 때까지는 제재를 완화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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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구체적 비핵화 있을 때까지 제재…엄중 단속”
    • 입력 2018-07-21 06:06:16
    • 수정2018-07-21 06: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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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을 상대로 북핵 관련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 때까지는 제재 이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위해 일치단결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선 대북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제재가 엄격히 이행되지 않으면 성공적인 비핵화의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현재 북한은 석유 제품을 불법적으로 밀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여전히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 들어 5월까지 선박 대 선박 불법 환적이 최소 89차례 이상 있었고 석탄 밀수 등 다른 제재 위반 사례도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바다를 통한 석탄 밀수, 육로를 통한 밀수, 특정 국가에 있는 북한 노동자 등 다른 형태의 제재 회피 또한 엄중히 단속해야 합니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중국 러시아의 대북 제재 완화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대북 정제유 공급 중단을 사실상 거절한 두 나라에 증거는 충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그들은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더 필요치 않습니다. 제재위원회가 필요한 것들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중국과 러시아에 (제재 결의를) 지키라고 압박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낙관적이라고 폼페이오는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북한의 구제적 조치 때까지는 제재를 완화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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