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마다 3천만 명…극장가 ‘대목잡기 대전’ 시작

입력 2018.07.21 (06:55) 수정 2018.07.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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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8월은 극장가에 관객이 몰리는 대목이죠.

5년 전부터 8월 한 달에만 3천만 명의 관객이 다녀가는 시장이 형성됐고 올해도 이 시기 관객을 잡으려는 대작 영화들의 접전이 시작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4년 명량, 이듬해 베테랑, 지난해 택시운전사까지, 해마다 천만 관객을 훌쩍 넘은 한국영화 대부분은 7월 말 8월 초에 개봉했습니다.

8월 대목은 비수기에 비해 2배 이상, 명절이나 겨울방학 기간과 비교해도 관객 수가 압도적입니다.

2014년 8월 관객 3천만 명을 넘긴 뒤 이후 해마다 3천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에다 쉽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관객들이 몰리기 때문인데, 이 기간을 노린 올해 대작 영화들의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한국영화 '빅3'라 할 수 있는 세 편의 영화가 다음 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합니다.

출발은 배우 강동원을 내세운 '인랑'으로 제작비 200억 원이 넘습니다.

[강동원/'인랑' 배우 : "다양한 영화들이 한국영화들이 극장에서 개봉하니까 관객분들이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말 천4백만 관객이 보고 간 '신과 함께'의 속편, 전편과 합산 제작비가 400억 원입니다.

[김용화/'신과 함께-인과 연' 감독 : "이 훌륭한 배우들을 한꺼번에 모으는 것도 상당히 쉽지가 않은 프로젝트였고, 한국적 프랜차이즈물이 한번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기획에서..."]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공작'은 북파 공작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흥미를 끕니다.

[황정민/'공작' 배우 : "모르고 있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런 얘기들을 관객들에게 같이 얘기하고 소통하고 싶었어요."]

여기에다 '미션 임파서블' 6편을 비롯해 관객 동원력을 갖춘 할리우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해, 8월 극장가 관객 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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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마다 3천만 명…극장가 ‘대목잡기 대전’ 시작
    • 입력 2018-07-21 06:57:32
    • 수정2018-07-21 07: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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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8월은 극장가에 관객이 몰리는 대목이죠.

5년 전부터 8월 한 달에만 3천만 명의 관객이 다녀가는 시장이 형성됐고 올해도 이 시기 관객을 잡으려는 대작 영화들의 접전이 시작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4년 명량, 이듬해 베테랑, 지난해 택시운전사까지, 해마다 천만 관객을 훌쩍 넘은 한국영화 대부분은 7월 말 8월 초에 개봉했습니다.

8월 대목은 비수기에 비해 2배 이상, 명절이나 겨울방학 기간과 비교해도 관객 수가 압도적입니다.

2014년 8월 관객 3천만 명을 넘긴 뒤 이후 해마다 3천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에다 쉽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관객들이 몰리기 때문인데, 이 기간을 노린 올해 대작 영화들의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한국영화 '빅3'라 할 수 있는 세 편의 영화가 다음 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합니다.

출발은 배우 강동원을 내세운 '인랑'으로 제작비 200억 원이 넘습니다.

[강동원/'인랑' 배우 : "다양한 영화들이 한국영화들이 극장에서 개봉하니까 관객분들이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말 천4백만 관객이 보고 간 '신과 함께'의 속편, 전편과 합산 제작비가 400억 원입니다.

[김용화/'신과 함께-인과 연' 감독 : "이 훌륭한 배우들을 한꺼번에 모으는 것도 상당히 쉽지가 않은 프로젝트였고, 한국적 프랜차이즈물이 한번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기획에서..."]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공작'은 북파 공작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흥미를 끕니다.

[황정민/'공작' 배우 : "모르고 있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런 얘기들을 관객들에게 같이 얘기하고 소통하고 싶었어요."]

여기에다 '미션 임파서블' 6편을 비롯해 관객 동원력을 갖춘 할리우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해, 8월 극장가 관객 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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