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물놀이 사고·열사병에 곳곳 정전까지

입력 2018.07.22 (21:12) 수정 2018.07.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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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으로 인해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물놀이 사고와 열사병으로 사망자가 발생했고, 전력 사용 급증으로 전국 곳곳에서 정전도 속출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대원이 계곡물 속에서 사람을 끌어안고 이동합니다.

물놀이를 하던 18살 남학생이 수심이 깊은 계곡에서 발견된 건 오늘(22일) 낮 12시 반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맹렬한 무더위 속에 열사병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전 경북에선 폭염 속에 나무를 베던 50대 남성이 발작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22일) 낮에는 폭염 속에 산악 마라톤을 하던 40대 남성이 현기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불볕 더위로 고속도로 일부가 균열되고 부풀어 올랐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여러 대의 타이어가 파손됐고,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면서 편도 1~2차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 "(복구 작업이) 1~2차로는 밤 12시까지 예정돼 있고요. 3차로는 새벽 5시까지 저희가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전력 사용 급증으로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21일)엔 열대야 속에 서울 아파트 천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폭염에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김애자/서울 동대문구 : "다 먹통이에요. 하여튼 단전이 됐어요 뭐가 툭 그러더니 그렇게 됐어요. 너무 더워가지고 기가 딱 막히잖아요."]

["더우시거나 몸이 불편하시면 119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의 아파트 750여 가구도 정전됐고, 일부 가구는 오늘 오후까지도 정전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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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물놀이 사고·열사병에 곳곳 정전까지
    • 입력 2018-07-22 21:15:04
    • 수정2018-07-22 21:45:21
    뉴스 9
[앵커]

폭염으로 인해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물놀이 사고와 열사병으로 사망자가 발생했고, 전력 사용 급증으로 전국 곳곳에서 정전도 속출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대원이 계곡물 속에서 사람을 끌어안고 이동합니다.

물놀이를 하던 18살 남학생이 수심이 깊은 계곡에서 발견된 건 오늘(22일) 낮 12시 반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맹렬한 무더위 속에 열사병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전 경북에선 폭염 속에 나무를 베던 50대 남성이 발작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22일) 낮에는 폭염 속에 산악 마라톤을 하던 40대 남성이 현기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불볕 더위로 고속도로 일부가 균열되고 부풀어 올랐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여러 대의 타이어가 파손됐고,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면서 편도 1~2차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 "(복구 작업이) 1~2차로는 밤 12시까지 예정돼 있고요. 3차로는 새벽 5시까지 저희가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전력 사용 급증으로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21일)엔 열대야 속에 서울 아파트 천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폭염에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김애자/서울 동대문구 : "다 먹통이에요. 하여튼 단전이 됐어요 뭐가 툭 그러더니 그렇게 됐어요. 너무 더워가지고 기가 딱 막히잖아요."]

["더우시거나 몸이 불편하시면 119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의 아파트 750여 가구도 정전됐고, 일부 가구는 오늘 오후까지도 정전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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