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장 감식 진행중

[앵커]

노회찬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에 취재기자가 나가있는데요,

현재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노회찬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아파트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10여 명의 감식반을 투입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 의원은 아직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은 상태인데, 조금 전 현장에 앰뷸런스가 도착했습니다.

현장 감식이 마무리되는대로 곧 이송될 걸로 보입니다.

노 의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취재진 수십여명이 몰리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도 현장 근처를 떠나지 못하며 술렁이는 분위깁니다.

정의당 관계자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이곳 아파트 현관에서 노 의원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노 의원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유서를 확보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노 의원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드루킹 측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2016년 3월 총선 직전 드루킹 측이 노 대표 측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판단하고 노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이 두 차례에 걸쳐 노 원내대표 측에 2천만 원과 3천만 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