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과일 당도 높이려 ‘무허가’ 당분 첨가제 사용

입력 2018.07.23 (12:50) 수정 2018.07.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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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과일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 재배과정에서 당분첨가제를 사용하는 농가가 적지 않은데요.

문제는 이 당분 첨가제가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무허가 제품이라는 겁니다.

[리포트]

참외로 유명한 헤이룽장 성 수이화 시 란시 현입니다.

도로가에 참외 가판대가 잇달아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이 참외를 거의 사 먹지 않는다는데요.

[주민 : "생장 촉진제, 당분 첨가제 등 이런저런 약을 많이 뿌려요."]

농민들은 참외를 먹으면 배가 아파 가족에겐 먹이지 않는다면서도 첨가제를 뿌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당도가 떨어져 상품성이 없으면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요.

당국의 조사 결과 현지 농자재 시장에서 판매하는 당분 첨가제 가운데 다수가 무허가 제품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용왕/수이화 시 농업행정 담당 공무원 : "등록번호가 가짜이기 때문에 성분이 무엇인지 인체에 유해한지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알 수 없는 불법 당분 첨가제가 버젓이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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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과일 당도 높이려 ‘무허가’ 당분 첨가제 사용
    • 입력 2018-07-23 12:52:49
    • 수정2018-07-23 12:54:51
    뉴스 12
[앵커]

중국에서 과일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 재배과정에서 당분첨가제를 사용하는 농가가 적지 않은데요.

문제는 이 당분 첨가제가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무허가 제품이라는 겁니다.

[리포트]

참외로 유명한 헤이룽장 성 수이화 시 란시 현입니다.

도로가에 참외 가판대가 잇달아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이 참외를 거의 사 먹지 않는다는데요.

[주민 : "생장 촉진제, 당분 첨가제 등 이런저런 약을 많이 뿌려요."]

농민들은 참외를 먹으면 배가 아파 가족에겐 먹이지 않는다면서도 첨가제를 뿌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당도가 떨어져 상품성이 없으면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요.

당국의 조사 결과 현지 농자재 시장에서 판매하는 당분 첨가제 가운데 다수가 무허가 제품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용왕/수이화 시 농업행정 담당 공무원 : "등록번호가 가짜이기 때문에 성분이 무엇인지 인체에 유해한지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알 수 없는 불법 당분 첨가제가 버젓이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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