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DMZ 내 GP 병력·화기 시범 철수 추진”

입력 2018.07.24 (21:26) 수정 2018.07.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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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한은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서 비무장지대, DMZ 내부에 있는 중화기와 병력을 시범적으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 위험을 줄이고 나아가 비무장 지대 유해 발굴이나 생태조사 활동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과 북이 군사분계선에서 2km씩 물러서서 만든 비무장지대.

하지만 비무장지대 곳곳에 감시초소인 GP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남북 GP간 거리가 6백미터에 불과한 곳도 있는 데다가, 기관총과 박격포까지 배치돼 사실상 전진기지가 된 상탭니다.

이런 GP의 병력과 장비를 남북이 동시에 시범 철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여석주/국방부 정책실장 : "DMZ(비무장지대)의 GP 철수, 서해 NLL일대 평화수역화 등을 단계적 추진하되 남북군사 당국 간 회담을 체계화, 정례화하여..."]

2014년 대북전단 문제로 남과 북 GP가 총격을 주고 받기도 했는데, 이런 군사적 충돌 위험을 줄이자는 겁니다.

남측 60여 곳, 북측 160여 곳에 이르는 GP 가운데 시범 철수 대상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비무장지대 공동 유해 발굴과 생태 조사 등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그것을 토대로 종전을 이루고 그것을 영구적인 평화체제로 만들어낸다는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초석이 될 수 있는 (조치입니다.)"]

국방부는 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도 경비 인원을 축소하고 중화기를 일부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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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DMZ 내 GP 병력·화기 시범 철수 추진”
    • 입력 2018-07-24 21:28:27
    • 수정2018-07-24 2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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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한은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서 비무장지대, DMZ 내부에 있는 중화기와 병력을 시범적으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 위험을 줄이고 나아가 비무장 지대 유해 발굴이나 생태조사 활동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과 북이 군사분계선에서 2km씩 물러서서 만든 비무장지대.

하지만 비무장지대 곳곳에 감시초소인 GP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남북 GP간 거리가 6백미터에 불과한 곳도 있는 데다가, 기관총과 박격포까지 배치돼 사실상 전진기지가 된 상탭니다.

이런 GP의 병력과 장비를 남북이 동시에 시범 철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여석주/국방부 정책실장 : "DMZ(비무장지대)의 GP 철수, 서해 NLL일대 평화수역화 등을 단계적 추진하되 남북군사 당국 간 회담을 체계화, 정례화하여..."]

2014년 대북전단 문제로 남과 북 GP가 총격을 주고 받기도 했는데, 이런 군사적 충돌 위험을 줄이자는 겁니다.

남측 60여 곳, 북측 160여 곳에 이르는 GP 가운데 시범 철수 대상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비무장지대 공동 유해 발굴과 생태 조사 등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그것을 토대로 종전을 이루고 그것을 영구적인 평화체제로 만들어낸다는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초석이 될 수 있는 (조치입니다.)"]

국방부는 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도 경비 인원을 축소하고 중화기를 일부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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