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폭몰이’ 수사 요구…풀리지 않는 의혹은?

입력 2018.07.25 (21:39) 수정 2018.07.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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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조직 폭력배와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이 지사가 음해성 보도라며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성남시 중소기업인대상 공모 안내문입니다.

코마트레이드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 모씨가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해 이 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재명 전 시장 시절 공보관과 비서실장을 지낸 측근인 모 구청장이 코마트레이드 대표를 추천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전 성남시 OO구청장/음성변조 : "10명 이상씩 한 달에 매번 정기상신을 하잖아요. 거기에 하나로 들어갔겠지. 실무진에서 작성하면 이상없이 작성됐나 물어보고 서명해 주지."]

성남시는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될 우수중소기업인상 선정 채점표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사 측은 오늘(25일)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만약 자신에게 문제가 드러날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남준/경기도지사 언론비서관 :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입니다.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주시길 기대합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조폭 연루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를 검찰에 추가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 : "조폭 기업이 성남FC에다 돈을 준 것이 나오고 있잖아요. 주빌리 은행도 나오고 있고 하기 때문에 다 조금씩 연관돼 있다고 저는 보고 있고."]

'여배우 스캔들'과 '가족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에 이어 이 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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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조폭몰이’ 수사 요구…풀리지 않는 의혹은?
    • 입력 2018-07-25 21:41:56
    • 수정2018-07-25 2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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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조직 폭력배와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이 지사가 음해성 보도라며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성남시 중소기업인대상 공모 안내문입니다.

코마트레이드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 모씨가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해 이 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재명 전 시장 시절 공보관과 비서실장을 지낸 측근인 모 구청장이 코마트레이드 대표를 추천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전 성남시 OO구청장/음성변조 : "10명 이상씩 한 달에 매번 정기상신을 하잖아요. 거기에 하나로 들어갔겠지. 실무진에서 작성하면 이상없이 작성됐나 물어보고 서명해 주지."]

성남시는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될 우수중소기업인상 선정 채점표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사 측은 오늘(25일)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만약 자신에게 문제가 드러날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남준/경기도지사 언론비서관 :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입니다.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주시길 기대합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조폭 연루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를 검찰에 추가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 : "조폭 기업이 성남FC에다 돈을 준 것이 나오고 있잖아요. 주빌리 은행도 나오고 있고 하기 때문에 다 조금씩 연관돼 있다고 저는 보고 있고."]

'여배우 스캔들'과 '가족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에 이어 이 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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